바다 안 여행/등산

속리산 최단코스(화북탐방지원센터 - 문장대 - 원점회귀) + 법주사

kai.lasa 2024. 3. 23.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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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코스 화북코스 : 화북탐방지원센터 - 쉴바위 - 문장대 - 원점회귀
일시 2023.08.26.
거리 6.4km
소요 시간 3시간 20분(휴식 30분 포함)
난이도 매우 쉬움
주차 정보 화북주차장
- 화북주차장에는 소형주차장과 대형주차장이 있다. 소형주차장의 경우 주차 공간이 많지 않아 주말에는 아침 일찍부터 만차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나는 월요일 아침 일찍 가서 그런지 주차 공간이 텅텅 비어 있었다. (나 말고 등산하는 거의 사람이 없었다.)
 
 

 

 
부모님 댁에 갈 때마다 가는 김에 근처에 있는 산을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지난 번에는 계룡산에 갔는데 이번에는 속리산에 가기로 했다. 속리산도 천왕봉 - 문장대 - 법주사 코스로 가면 6-7시간 이상 되는 꽤 긴 코스이다. 하지만 나는 산행 후 운전해서 서울에 올라가야 했기에 최단코스인 화북코스로 가기로 했다. 
 


 
동틀 무렵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산은 언제 봐도 설레고 가슴이 쿵쾅쿵쾅거린다. 시시각각 변하는 검푸른 하늘색이 점점 옅어지고 산도 어스름하게 모습을 드러낼 때면, '그래, 이게 정말 내가 좋아하는 것이지.' 새삼 되새기게 된다. 내가 무척이나 사랑하는 풍경♡
 

 
월요일 새벽부터 산 타러 오는 사람이 없는 건지 주차장이 텅텅 비어 있다. 나 말고 한 대 정도 더 있었던가? 등산화로 바꿔 신고 산행을 시작했다.

 

 
속리산은 어릴 때 법주사에 간 것 빼고는 산을 타 본 적은 없다. 인적 없는 산길을 홀로 걷는데 고요하니 좋다. 

 

 
얼마 올랐는데 쉴바위가 나왔다. 이름이 쉴바위니까 쉬어줘야지 ㅎㅎ 

 
엄마가 싸 주신 복숭아 먹으면서, 바람 소리 들으면서 쉬었다. 조용해서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이다.

 

 

 

 

 

 

 

 
속리산 화북코스는 짧기도 하지만 난이도도 참 낮다. 거의 산책하는 수준으로 편안하게 올라갔는데 어느 순간 문장대에 벌써 도착해있었다. 그런데 이 날 안개가 자욱해서 뷰는 아무 것도 볼 수 없었다. 

 

 

 

 
자, 이제 하산길. 원래는 문장대에서 잠깐 쉬었다 가려 했으나 바람도 많이 불고 하얀색 밖에 안 보여서 문장대 올라가기 전 벤치에서 간식 먹으며 쉬었다 갔다.


내려가는 길에 중년 부부 한 쌍 마주친 것 외에 다른 사람은 만나지 못했다.

 

 
산을 다 내려왔는데 세 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  아까 문장대에서 천왕봉으로 가면 시간이 너무 길어져서 그럴 수는 없었고 이대로 서울로 올라가기에는 살짝 아쉬웠다. 그래서 아주아주 오랜만에 법주사에 들렀다 가기로 했다.


법주사
인도에서 가져온 경전, 즉 부처님의 법이 머물렀다 하여 법주사.
주차 정보 법주사 주차장(무척 넓음)
 

 

천왕문

 

 

법주사 팔상전

 

쌍사자 석등

 

 

금동미륵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