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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밖 여행/'25 Mongolia

2025 몽골 일주 캠핑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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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기록을 위해 남겨 놓는 사진

 

 

7/3 울란바타르(Ulaanbaatar, 1,380m)

 

 

 

7/4 울란바타르(Ulaanbaatar, 1,380m) → 바가 가즈린 촐로(Baga Gazriin Chuluu)

 

 

 

캠핑 첫날에 날카로운 돌부리에 찢어져버린 텐트;;; 그래도 사라 언니랑 찰리 오라버니가 붙여주신 반창고로 한 달간 잘 버텼다. 

 

 

 

7/5 돈드 고비(Dundgovi) → 차강 소브라가(Tsagaan Suvarga)

 

나 또한 이렇게 스러지겠지

 

 

 

 

 

7/6 열링암 / 욜린 암(Yoliin Am) → 비오는 캠프사이트

 

열링암에 다녀오는 길에 비가 쏟아졌다.

 

비가 그친 뒤 캠핑 사이트에서 본 쌍무지개 ^^

 

 

7/7 홍고린 엘스(Khongoryn Els)

 

 

이 날은 가는 길에 협곡? 사이에서 점심으로 라면을 끓여 먹었다.

 

 

홍고린 엘스

 

나는 왜 사막에는 비가 안 올 거라 생각했을까? 비가 엄청나게 퍼부은 다음에 오른 고비.

 

비가 온 덕에 여행 중 처음으로 게르에서 묵었다. 언니들이랑 처음으로 다같이 한 방에서 잤다. 

 

문이 안 닫혀서였나? 간이문?을 만드셨다. 

 

 

7/8 볼강(Bulgan) → 바양작(Bayanzag) → 옹기잉 사원(Ongiin Khiid)

 

바양작

 

어쩜 이렇게 광활할까!

 

 

 

 

7/9 옹기잉 강(Ongiin Gol) → 사흐항 오보(Saikhan Ovoo) → 어기 노르(Ugii Nuur) → 하라호린 / 하라호럼(Kharkhorin)

 

사원에 들렀다 입장료를 내란 소리에 들어가지는 않고 근처에서 위에 좋다는 약수만 떠 마셨다.

 

 

요기에서 식사를 하려 했으나 먹지는 않고 갔다. 햇빛도 좋고 하늘이랑 구름이 너무너무 예뻤다! 

 

시장에 가서 고기를 사 가지고 가서 구워 먹기

 

 

 

 

7/10 아르항가이(Arkhangai) → 체체를렉(Tsetserleg) → 이흐 타이르 노르(Ikh Tair Nuur)

 

가장 큰 사원에 들렀다 나담 축제를 구경했다. 의도한 건 아닌데 운 좋게도 하라호름(카라코룸)에 도착했을 때가 딱 나담 축제 기간이었다. 그 덕에 몽골에서도 가장 크게 열리는 나담을 구경할 수 있었다. 말타기, 씨름, 활쏘기.

 

나담 축체

 

애고 어른이고 할 것 없이 다 자유롭게 말 타고 다니는데 진짜 멋있다. 한 손에 핸드폰이랑 음료수 같이 들고 말타는데 진짜 힙하다.

 

늘 그렇듯 점심으로 호쇼르를 먹고(몽골식 고기 만두)

 

오늘의 캠핑 사이트로 갔다. 큰 바위가 있던 곳 옆의 숲속 캠핑

 

물이 옆에 있어서 다들 오랜만에 머리도 감고 빨래도 했다. 이 날, 여행 와서 처음으로 조금 여유가 생겨 다들 편안해보였다. 비록 얼마 지나지 않아 비가 쏟아져서 각자 텐트 안으로 들어가야 했지만 ^^;

 

 

7/11 허르게인 토고(Khorgiin Togoo) → 테르흐 차강 노르(Terkhiin Tsagaan Nuur(테르허잉 차강 호수))

 

화산

 

 

테르허잉 차강 호수

 

오늘의 캠프 사이트. 도착하자마자 짐 꺼내서 젖은 텐트와 침낭 말리기

여기는 아무리 둘러봐도 진심 그늘 한 점 없다. 푸르공 그늘 아래에서 즐기는 한 점 평화.

 

엄청 비싸다는 마무트 고기

 

 

 

 

7/12 차강 노루  토손 쳉걸 텔멘 / 텔멍 노루(승마)— Telmen

 

다음날 아침 떠나기 전에 부르가 지인댁에서 으어름이랑 빵을 먹었다. 

으어름

나랑 희숙 언니가 너무나도 좋아했더 으어름 ^__^ (이건 마지막까지 발음하기 너무 어렵다;)

 

정말로. 아무 것도, 아무 곳도 가려지는 곳이 없었던 허허벌판 캠프 사이트 ㅋㅋㅋ

여기에서 아주 잠깐 말을 탔다. 그래도 어찌나 재미있던지!! 

통화도 하고 혼자 산책하는데 빗줄기가 굵어졌다. 드루가 비 맞지 말고 들어오라고 해서 스타렉스로 피신.

 

술이 떨얼져서 사라 언니랑 호이가랑 술을 사러 갔다. 맞은편 동네에서 슈퍼를 찾는데 도무지 찾을 수가 없었다. 길 헤매다 친절한 몽골 사람 차 얻어 타고 슈퍼에 다녀왔다.(그분들도 놀러 왔다가 슈퍼 찾아가는 길이었다.) 캠프 사이트로 오는 길에도 지표 될만한 게 없으니까 드루가 못찾아서 또 한참 헤매다 캠프 사이트를 찾았다.

 

 

7/13 하르 노르(Khar Nuur)

 

사라 언니 텐트에서 모닝 커피 ^^ 

 

요기는 지나가다 들른 호수. 예쁘다 ^^

땡볕에 텐트 치고, 침낭이랑 텐트 말리고, 에어 매트 펴고. 호수 옆에 사막이 있어 현지인들도 많이 놀러오는 곳이라고 하셨다. 완전 현지인 관광지 ^^

오랜만에 물을 만났으니 씻어야지!

여기에서 사라 언니랑 머리 감다가 머리카락 괴물을 만났다 ㅠㅜ 가늘고 긴 벌레였는데 진짜 무섭고 징그럽게 생겼다 흑;

저녁 먹고 사라 언니랑 모래 언덕 산책 

꺄 이날도 노을 너무 예쁘다~

 

 

7/14 헙드(Khovd) → 골아트에 / 차강 하이르항(Tsagaan Khairkhan) → 타이쉬르

 

 

요녀석인가? 풀냄새가 너무 좋다. 만져도 향기가 나고 차가 지나가도 시원하고 상쾌한 허브향이 난다. 

흑 ㅠ 습지에 스타렉스가 빠졌다. 모래에 빠졌을 때보다 더 심각해서 대장님이 정말 많이 고생하셨다..

 

여기는 솔직히 그렇게 기억에 많이 남지 않았던 캠핑 사이트

 

 

7/15 알타이 → 다르비(Darvi)

 

보라색 꽃밭 ^^

 

여기에서 점심 먹었나? 아니면 다른 곳으로 옮겼었나?

화장실에 가기 위해 길 건너 맞은편 호텔에 갔다. 게스트하우스같이 생긴 호텔 

유심을 위한 기다림...

마트에 가서 숯과 불판과 양념을 사고 고고!

오랫동안 차 안에 있으니 다들 지쳤다. 사실 운전하는 부르가가 제일 힘들었을텐데. 길바닥에 앉아 잠시 커피 타임하며 카페인 충전하기.

앗! 오늘 캠핑장은 왜 가시풀이 이리 많을까...

어찌어찌 간신히 텐트쳤다. 저 풀떼기 녀석한테 스치면 완전 따갑고 가렵다;;

 

 

 

7/16 헙드(Khovd) → 참바가로브 산(Tsambagarav) → 얼기(Ölgii)

 

밤새 바람이 엄청나게 불었다. 바닥이 다 돌이라 팩을 깊이 못 박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담날 아침 다 뽑혀서 마구마구 흔들렸다. 내 몸으로 지탱했기 망정이지 텐트 밖으로 나오자마자 텐트가 날아가려했다. 

요게 우유였나 요거트였나. 타르크(요거트)였던 것 같다. 

 

 

열심히 달리다 중간에 멈춰 점심 식사한 식당 (아마 휴게소)

으앗 도시다! 자연 속에 있다가 북적거리는 도시에 오니 적응이 안 된다. 

우리는 푸르공 한 대, 스타렉스 한 대로 움직였는데 타왕복드 가는 길은 스타렉스로는 무리라고 해서 푸르공을 한 대 더 구하기로 했다. 푸르공 기사와의 접선 장소인 광장에 같이 갔다 ㅎ 

푸르공 기사 만나고, 필요한 채소, 달걀 등 사고 돌아오니 언니들이 식사 준비를 다 하셨다. 이제 내일은 타왕복드다.

 

 

7/17 타왕 복드(Tavan Bogd)

 

 

몽골에 가기 전에는 몽골엔 사막과 초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서쪽으로 갈수록 내가 좋아하는 황량한 산이 쉼 없이 펼쳐진다. 그래서 차 안에서도 눈호강했다 ㅎㅎ

산 탈 준비를 다 해 갔건만 우리가 가기 며칠 전에 빙하가 녹아내려서라고 했나? 비가 많이 와서라고 했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그래서 텐트 치는 게 금지되어서 우리는 허락된 시간까지 멀리서 구경만 할 수 있었다. 

희숙 언니가 이런 빙하는 네팔에서도 보기 힘들다고 하셨는데 정말로 아름답고 멋있다. 

타왕복드 나와서 묵게 된 민가. 여기에서 먹은 빵이랑 으어름이 가장 맛있었다!

이쪽은 카자흐족이 많다고 했는데 엄마도 아이들도 다 미인 :)

지붕 있는 곳에서 자니 좋고나! 텐트도 안 쳐도 되고 짐도 아무렇게나 늘어놓아도 되고 옷 갈아입을 때 허리 펴고 입을 수도 있고 ㅎㅎ

 

 

7/18 얼기(Ölgii)

 

 

 

 

울기에서 묵은 게스트하우스. 여기에서 오랜만에, 쫄쫄쫄 나오는 물로 샤워했다. 빨래하다 아주 건전하고 건강한 느낌의 중국계 호주 청년을 만났다. 

 

울기 고급 식당! 다 맛있었음! 여기 동그란 데서 다같이 모여앉아 먹으면 좋았을텐데 호이가도 이런 데가 있는 줄 다 먹고 나서야 알았다. 

 

 

칸 덕분에 가게 된 동네 카페

 

 

7/19 울랑곰 → 아칫 노르(Achit Nuur) → 호트거르(Khotgor) → 우레그 노르(Uureg Nuur) → 옵스 노르(Uvs Nuur)

 

여행 중 다른 의미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탄광 마을. 사진사한테는 찍을 거리가 많아서 너무 좋았다 ^^

 

여기에서 부르가 따라 돌도 던지고 세 바퀴 돌면서 소원도 빌었다. 

우리가 요 방에서 묵은 건 아닌데 호이가 덕분에 초대받아서 묵게 된 현지인 집. 몽골은 정말 신기한 게 집이 있는데도 집 안에 게르가 있다. 부유한 사람들은 몇 채씩 있는 것 같고. 무엇보다 집 터가 아주 넓다 ㅎㅎㅎ

 

 

7/20 하르가쓰 노르(Khargaz Nuur)

 

모래 폭풍이 쫓아왔던 날. 모래폭풍은 보통 4월에 많다고 하는데 이 날 무시무시한 바람을 만났다. 다른 사람들 텐트가 다 뽑혀서 호수로 날아가는 것도 봤고, 차 안에 있는데 바람 때문에 차가 막 흔들린다. 

 

바람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묵게 된 캣하우스(삼각형 모양의 집을 현지인들은 캣하우스라고 부른다고 한다.)에서 김밥 만들어 먹고, 윷놀이 하고.

오늘도 노을이 무척 아름답구나!

 

 

7/21 텔멘 노르(Telmen Nuur) → 이흐 울(Ikh-Uul 셀레그강 상류)

 

 

저녁 식사하고 혼자 언덕에 올랐다. 혼자 있는 시간이 지극히 편안하고 평화로웠다.

캠프 파이어 ^^ 

 

 

7/22 이흐 울 

 

 

희숙 언니랑 나는 점심 식사 안하고 마을 산책을 했다. 

가는 길에 시장에 들러 고기를 사고

희숙 언니랑 나는 화장실에 가다 엉겁결에 주인 아저씨와 아이들 차를 타고 따라가서 일일 양치기가 되었다. 양떼, 야크떼와 함께 벌판을 달리는데 정말 정말 신나고 즐거웠다. 그 때 핸드폰이 없어서 사진을 못 남긴 게 너무 아쉽다 ㅠ

 

 

 

7/23 헙스굴 노르(Khuvsgul Nuur)

 

그 유명한 홉스굴! 정말 정말 크고 정말 추웠다;;; 달달달 덜다 겨울 옷 다 꺼내서 입었음.

 

 

7/24 헙스굴 노르(Khuvsgul Nuur)

 

아침에 일어나니 텐트 밖에서 야크가 풀을 빡빡 뜯어먹고 있었다. 작년에 네팔에서도 느꼈지만 소들이 풀 뜯어먹을 때 빡빡 뜯어먹는 소리가 난다. 그래.. 우리가 너희 집? 너희 밥에 텐트를 친 거지 ^^;

몽골에서 묵 쒀 먹기!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 봤는데 주걱이 선다!! 신기해 ㅋㅋㅋ + 여행 내 열일한 사라 언니의 니엨타. 부럽다. 나도 코베아 꺼 사지 말고 저거 살 걸. 

아침 커피를 기다리는 사람들

 

두루랑 부르가가 양갈비 요리를 해줬다. 그 전에도 여러 차례 먹었지만 이 날 먹은 양고기가 가장 맛있었다. 빵도 너무 맛있고!! 빵 만드는 데에는 나도 일조했음! ㅋㅋ

 

케잌처럼 예쁘게 만들어진 묵 먹기

바다같은 홉스굴. 가까워 보여도 물 한 번 뜨러 가려면 꽤 멀다. 

 

 

7/25 무롱(Mörön) → 셀렝그 강(Selenge River) → 호턱 언더르 → 볼강 

 

전날 아무리 팽팽하게 당겨도 매일 아침이면 텐트가 폭샥 젖는다. 

 

저녁 먹고 나서 혼자 걸었던 시간. 여기도 정말 좋았다. 

이 날도 캠프 파이어를 했지. 

 

 

7/26 불강(Bulgan) → 에르데넷(Erdenet) → 셀렝게(Selenge) → 다르칸(Darkhan)

 

젖은 텐트 말리는 중. 슈퍼맨처럼 날아랏!

 

희숙 언니랑 바닥에 앉아 수다 떨기. 주변에 차가 지나고 광해가 있어서 그닥 마음에 들지 않는 캠프사이트였는데 사진으로 보니 꽤 좋네 ^^

불판에 피운 마지막 캠프 파이어

 

 

7/27 사란 에지(Saran Eej (Mother’s Tree))→ 수흐바타르(Sukhbaatar)

 

달의 어머니 나무 ^^ 

나랑 희숙 언니는 다른 사람들 하는 것 보고 따라서 절 하고

우유도 뿌렸다. 무명에서 벗어나 기억하게 해주세요.

저 멀리 러시아 땅

 

몽골 와서 처음으로 먹은 아이스 음료!! 흑 감격스럽다 

대장님 지인분의 어머니 댁에서 묵을 뻔했으나 묵지는 않고

집에 들어가 요구르트를 한 사발씩 먹었다. 진짜 맛있었음! 그리고 어머님 너무 미인이셨다 ^^

찜질방으로 갈 뻔하다 묵게 된 숙소. 16일 이상이었는데 18일만에 씻은 거였나?

윷놀이 ^^

 

이 날 밤에는 우리방에서 다같이 윷판을 벌였다. 나는 하다가 정산하느라 잠깐 나갔다 왔는데 그 사이에 언니들이 판돈을 몇 배로 불려놓으셨다. 언니들 멋져요!! ㅋㅋㅋ

 

 

7/28 다르칸 → 사원 → 울란바타르

 

휴게소에서 식사 + 커피 + 케잌

 

푸르공에서 마시는 마지막 커피. 그리울 거야~

기가 좋기로 유명하다는 사원에 들렀다

 

몽골에서의 마지막 숙소로. 고급 게르. 신기하다 완전 호텔이다. 

울란바타르 광장에 갔다 

언니들이랑 커피 마시며 수다 떨다 

몽골에서의 마지막 반찬

 

최후의 만찬을 즐겼다. 이 때 식당 기다리면서 길에서 본 몽골 여자들 자세가 곧고 너무 예쁘다. 몽골 사람들은 남자도 여자도 다들 단단하고 자부심있고 자신감있어 보여서 멋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차 안에서

 

 

7/29 → 인천 

 

 

공항가는 길 차 안에서. 한 달 동안 즐거웠어요. 대장님 덕에, 다른 분들 덕에 쉽게 가지 못할 곳에 갔습니다. 푸르공(스타렉스), 캠핑과 함께 한 한 달간의 몽골 일주.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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