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a (19)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피티 밸리> 6. 단카르(Dhankar) → 핀 밸리(Pin Valley) → 단카르(Dhankar) 날짜 2017.10.4.경로 단카르(Dhankar) → 핀 밸리(Pin Valley) → 단카르(Dhankar) J는 밤새 몸이더 안 좋아졌다. 움직이면 안될 것 같아서 숙소에서 쉬기로 하고 K, L과 핀 밸리에 다녀왔다. 꼬부랑 길을 한참 내려간 뒤 협곡 사이를 달렸다. 어제 단카르 오는 길도 참 멋지다고 생각했지만 오늘 가는 길은 보는 곳마다 우와! 소리가 절로 나온다. 지층이 어떻게 쌓였는지 고스란히 보이는 지형. L은 책을 구부려놓은 것 같다고, 지구의 속살을 보는 것 같다고 했다. 돌들의 향연. K는 바위의 바다라 했다.장엄한 아름다움. 어찌 이리 아름다울 수 있는지..가는 길 내내 탄성을 지르며 가다 몇몇 마을 지나 스피티 밸리의 마지막이라고 하는 무드(Mudh)에 도착했다. 저 멀리.. <스피티 밸리> 5. 로싸르(Lossar) → 단카르(Dhankar) 일시 2017.10.3.경로 로싸르(Lossar) → 카자(Kaza) → 타브(Tab) → 단카르(Dhankar) 나 당신께 항복하리니나의 목소리로 신의 말을 하게 하시고,나의 손과 발로 신의 일을 하게 하시고나의 마음에 신의 사랑이 가득하게 하소서. 내가 찾던 것보고 싶었던 풍경만나고 싶었던 나찾고 싶었던 질문의 해답내가 가지고 있는 열쇠나 또한 신과 함께 춤을 추고 싶다.간절히. 아침 7시경 로싸르에서 출발했다. 2시간 정도 달리니 곧 카자(Kaza)에 도착했다. 카자(Kaza) 카자는 스피티 밸리 지역에서 가장 크고 가장 발달된 고도 3,800m의 도시이다.로탕 넘는 퍼밋은 델리에서 차 예약하면서 받아뒀는데 타보(Tabo)나 더 안쪽으로 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퍼밋은 카자에서 받기로 했다... <스피티 밸리> 4. 마날리(Manali) → 로싸르(Lossar) 일시 2017.10.2.코스 마날리(Manali) → 로싸르(Lossar) 예전과는 내려주는 곳이 달라서 애 먹었다. 예전에는 타운에서 바로 내렸던 것 같은데 5명이서 버스에서 낑겨타서 윤카페에 갔다. 먼저 식사부터 하고 짧은 시간 내에 옷 갈아입고, 배터리 충전도 더 하고, 루트도 짜고 11시 반경 출발했다.로탕 패스를 넘어 가다가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데 팡팡 튀는 게 장난이 아니다. 범핑이 엄청 심하다. 창을 흙먼지가 들어오는데 눈앞에 높은 산이 보이고 맑은 공기를 쐬니 기분이 좋아진다. 인상 좋은 노부부가 운영하는 티샵에서 짜이 한 잔 마셨다. 두 분 사진 한 장 찍어드리고, 어차피 같은 길로 되돌아 올 거기 때문에 그 때 인화한 사진을 선물해드릴 생각이었다. 어둑한 산길을 달려 로싸르(Los.. <스피티 밸리> 3. 델리(Delhi) - 마날리(Manali)로 일시 2017.10.01.경로 레드 포트 - 마날리( 6:00pm - 10:00am / 약 16시간 소요 / 1,100루피) 오늘은 마날리로 떠나는 날이다. 체크 아웃을 한 뒤 짐을 게스트하우스에 맡기고 밖으러 나가 점심 식사를 한 뒤 레드 포트로 갔다. 레드 포트와 이슬람 사원, 맞은편에 위치한 재래시장 구경을 했다. 날이 덥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좀 지친다. 빨리 북쪽으로 올라가고 싶다. 마날리행 버스를 타기 위해 먼저 빠하르간지에 있는 여행사에 갔다. 근처에 있는 버스 정류소로 가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출발 예정 시각인 5시에서 30분이 지나도록 오지 않았다. 인도에서는 늘 연착되고 내 뜻대로 되는 일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그 새를 못 참고 불안해했다. 저녁 6시경에 출발한 버스는 여러 .. <스피티 밸리> 2. 델리(Delhi) 구경 일시 2017.09.30. 경로 빠간(빠하르간지) → 대통령 관저 → 인디아 게이트(India gate) → 계단식 우물 : 아그라센 키 바올리(agrasen ki baoli) → 코넛 플레이스 8년만에 온 인도는 너무 많이 변해서 거리도 깨끗하고 냄새도 거의 안 나고 경적 소리만 조금 시끄러울뿐이다. 놀란 점은 여자들 옷이 과감해졌다는 것이다. 민소매티, 등이 훤히 보이는 나시티 입은 사람도 보이고 무릎 드러나는 반바지, 팔 짧은 원피스도 보인다. 더 신기한 건 여자들이 신은 신발(쪼리 샌들)이 촌스럽지 않다는 것이다. 평소에는 완전히 잊고 지내다가 다시 그 곳에 간 경우 머리 속에 묻어둔 기억들이 장면 장면, 이미지로 엄청나게 쏟아져 나온다. 그 때는 어찌될지 알 수 없는 미래에, 돈에, 부모님의 반.. <스피티 밸리> 1. 8년만의 인도 가는 길 일시 2017.09.29. 경로 인천 → 광저우 8:20pm→ 델리 11:30pm (e-visa 수속하는데 거의 2시간 기다림) → 인도방랑기 게스트하우스 ≒2:00am 인도 히말라야 산골짜기에 자리잡고 있는 마을 스피티 밸리(spiti valley). 스피티 밸리의 존재를 알게 된 건 2009년 인도 여행 때였다. 라다크 여행을 마쳤을 무렵 장기 여행하는 한국인 커플을 만났다. 그 커플이 말했다. 이 다음에 스피티 밸리에 꼭 가보라고. 그 때 당시에도 가보고 싶었지만 막 라다크 여행을 끝내고 인도 남쪽으로 내려가려던 차라 일정이 맞지 않았다. '이 다음에, 꼭 한 번 와봐야지' 생각한 게 8년이나 되었다. 추석 연휴를 최대한 그러모아 스피티 밸리에 가기로 했다. 라다크 여행을 해 보아서 알지만 히말라야.. 첸나이(chennai) 인도에서 머물렀던 마지막 도시는 첸나이였다. 마침 여행에서 만난 친구가 첸나이에 있는 현대자동차에서 인턴쉽을 하고 있었기에, 친구 숙소에 머무르며 친구 도움을 많이 받았다. 다음 행선지는 스리랑카였다. 지금도 머리 속에 또렷이 남아있는, 습기 머금은 인도 시골길을 함께 달린 바이크를 처분하고 차분히 다음 여행을 준비했다. 집에서 엄마가 보내주신 여러 가지 물건들을 받고 나니 마치 집이 내게 온 것 같았다. 그와 동시에 '내가 참 멀리도 와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중간에 한국에 들어갔다 나오기는 했지만 6개월이 넘게 북에서 남까지 헤집고 다닌 인도가 고향처럼 친숙하게 느껴진지 오래이다. 오랜 친구와 이별하는 것처럼, 오래 다닌 학교를 졸업하는 것처럼 정든 마음과 익숙함을 뒤로 하고, 아무 것도 없.. 바르깔라(varkala) 오토바이 사고가 났다. 그 날 아침만 해도 일출 보면서 신나서 노래부르면서 가다가 차가 별로 없는 일직선의 고속도로를 운전하는데 마치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것처럼 정신이 몽롱했다. 그러다 앞 차가 정지한 건 줄 모르고 들이받았다. (앞 차 브레이크등이 나가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저속으로 가다 부딪혀서 그나마 다행이었지 쌩쌩 달리다 박았으면 훨씬 더 심하게 다치고 바이크도 남아나지 않았을 것 같다. 어쨌든, 차를 들이받고 바닥으로 떨어졌는데 주변에서 사람들이 몰려와서는 괜찮냐고 물어봤다. 그 때는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괜찮다고 대답하면서 내가 다쳤는지도 몰랐는데 오른쪽 팔이 부러진 것 같다. 오토바이랑 짐은 내팽개치고 릭샤를 잡아타고 병원으로 향했다. 천만 다행으로 사고난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