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밖 여행/'20 Cambodia14 캄보디아/방콕 #10 방콕 - 인천 2020.02.02. Day 10. 방콕 - 인천 여행 마지막 날.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마지막으로 정리하고 체크아웃했다.호텔에 미리 얘기해둔 덕에 대기하고 있던 택시 타고 돈므엉 공항으로 갔다. 카오산로드에서 공항까지 막히면 40분 이상 한 시간 걸린다는데 새벽에 가서인지 길이 하나도 안 막혀서 30분만에 도착했다. (체크인 게이트가 안 열려서 열리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이번 캄보디아 여행은 걱정과 불안, 저울질의 연속이었다. 국경 못 넘으면 어쩌지? 늦으면 어쩌지? 자전거 못 찾으면 어쩌지? 배터리가 다 떨어지면 어쩌지? 달러가 모자라면 어쩌지? 보조 배터리가 고장났는데 어쩌지? 핸드폰 충전이 안되면 어쩌지? ATM에서 돈이 안 뽑히면 어쩌지? 등등등... 열거하자면 끝도 없는 쓸데 없는 걱정과 .. 2024. 11. 18. 캄보디아/방콕 #9 방콕 테웻 시장 - 짜뚜짝 주말시장 2020.02.01. Day 9. 방콕 : 테웻 시장(Tewhet Market) - 짜뚜짝 주말시장(Chatuchak weekend Market) 원래는 카오산로드가 가까워서 밖에 나가서 아무 거나 사먹으려 했다. 그런데 호텔 레스토랑에서 강 보며 밥 먹는 사람들 보니까 좋아보여서 나도 내려가서 강 보며 먹기로 결정했다.아침 식사 여유롭게 하고 직원에게 “커쿤카-”(고맙습니다) 배웠는데 발음 좋다고 칭찬 받았다 ^^ 방에 돌아와서도 개인 테라스에 비스듬히 누워 멍 때리고 일기 쓰며 한참을 보냈다. 호텔이 너무 좋으니까 나가기가 싫어진다. 긴장이 풀려서 그런가 살짝 졸리기도 하다. 발코니에 기대 밀린 일기를 썼다. 가림막이 있고 개인 공간이 있으니까 너무나 편안하고 마음이 놓인다. 이제껏 있었던 곳 중 가.. 2024. 11. 18. 캄보디아 #8 - 포이펫/야란 국경 - 방콕 카오산 로드 2020.01.31. Day 8. 시엠립 - 포이펫/야란 국경 - 방콕 카오산 로드 (11시간 소요/버스) 오늘은 캄보디아를 떠나 방콕으로 가는 날이다. 일찌감치 짐 싸놓고 체크아웃하고 마지막으로 숙소 근처를 한 바퀴 돌았다. 아침은 이렇구나. 그 동안 6시에 나온 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고요하고 새 소리가 들린다. 하늘은 너무 예쁘고.잔돈 남은 것 써버리했는데 편의점도 강가의 국수집도 아직 안 열었다. 대신 처음 온 날부터 봤던 커피숍에서 커피 한 잔 사서 숙소 앞 테이블에서 마시며 밀린 일기를 썼다. 버스회사에서 보낸 버스가 도착했다.뚝뚝도, 택시도 아닌 차를 타고 버스 타는 곳으로 갔다. 버스는 빨간색 2층 버스였다.설촌 사장님이 2번(앞자리) 자리를 예약해주신 덕에 두 다리 쫙 펴고, 올리고 편하게.. 2024. 11. 17. 캄보디아 #7 벙 밀리어(벵 밀리아/Beng Mealia) - 꼬 께르(Ko Kher) 2020.01.30. Day 7. 벙 밀리어(벵 밀리아/Beng Mealia) - 꼬 께르(Ko Kher) 캄보디아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8시까지 가기로 약속한 Hangtep Hostel로 갔다. 숙소 앞에는 배낭 멘 서양 여행자들이 많이 있었는데 쪼그만한 애기들도 다 자기 배낭 메고 있는 게 귀엽고 좋아보인다. 오늘 하루 나와 함께 할 뚝뚝 기사와 인사를 나눴다. 이름은 Lion이라고 하는데 진짜 이름은 Vuthy다. 우선 앙코르 패스부터 사기.이제 벙 밀리어를 향해 떠났다. 마을을 지나고 복잡한 거리를 지나고. 내가 좋아하는 캄보디아 풍경이 나온다. 길 가다 부띠에게 말해서 대통밥 하나 사 먹었고 :)8시에 시엠립에서 출발해서 티켓 사고 한 시간 반쯤 달렸나?벙 밀리어에 도착했다. 벙 밀리어 .. 2024. 11. 16. 캄보디아 #6 앙코르와트, 바이욘, 바푸욘 2020.01.29. Day 6. 앙코르와트, 바이욘, 바푸욘 8시 예약 시간 맞춰서 Green bike에 갔다. 친절한 직원분이 어떻게 타는지 작동법 설명해주고 바이크 상태 체크하고 여권 맡기고 출발! 복작거리는 거리 빠져나온 것까지는 좋은데 그렇다.. 나한테는 엄청난 방향치와 길치라는 약점이 있었다. 지도 보면서 알려준대로 온 것 같은데 뭔가 갈수록 산으로 가는 것 같고 복작복작 너무 사람 많은 동네로 가는 것 같다. 그런데 길 물어보면 여기가 앙코르와트 가는 길이라 하고. 아예 지도 보여주며 물어보니 우회전하면 원래 타려던 길이 나온다고 한다. 그 다음부터는 계속 일직선 길이라 쭉쭉 마녀 된다. 나무가 우거진 숲길도 나오고 멀리 앙코르와트가 보인다. 휴~ 자전거든 오토바이든 나만의 운송 수단으로 가.. 2024. 11. 13. 캄보디아 #5 재래시장 2020.01.28 Day 5. 재래시장 아침에 밍기적밍기적 일어나서 짐싸고 아침 식사하고 꾸물럭거리다 8시 넘어 체크아웃했다. 8시만 넘어도 무척 덥다. 오늘부터 3일간 묵을 숙소에 짐만 맡겨놓고 나왔다. 자전거 빌리고 무작정 가보자 싶어 정말로 무작정 가다. 복잡한 시내를 지나니 재래시장이 보였다.자전거 세워두고 (자물쇠 어떻게 채우는지 몰라 어리버리하다;;) 시장통 안으로 들어가 신나게 사진 찍고 열심히 망고를 찾았다. 그런데...망고가 없다. 다른 건 다 있는데 왜 망고는 안 팔지?고기 가게, 채소 가게 골목골목을 신나게 지나가며 사진찍었다. 그런데 두둥..길을 모르겠다. 다 똑같이 생긴 행상 재래시장이라 도대체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다. 게다가 내가 큰 Gate로 들어온 게 아니라 샛길로 들어와.. 2024. 11. 11.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