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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안 여행/나들이

<전라> 담양 죽녹원, 소쇄원 , 관방제방 + 회문산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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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5.5.26.-27.
일정 
 
Day 1. 
담양 죽녹원 - 메타세콰이어 길 - 소쇄원 - 관방 제림 - 회문산자연휴양림
 
Day 2. 
회문산자연휴양림 - 녹두장군전봉준관 
 
 


 
 

좋아하는 분들이랑 1박 2일 여행을 가기로 했다. 어디를 갈까 장소를 고르다 담양에 간 지 오래됐다는 일행의 말에 담양으로 정했다. 나도 담양은 2019년에 간 게 마지막이다. 
 

죽녹원

서울에서 새벽같이 출발해서 도착한 곳은 죽녹원이다. 평일이라 한산하고 푸르른 대나무숲은 언제 봐도 좋다. 

에전에 왔을 때랑 달라진 게 여러 부분 눈에 띄었는데 죽녹원 특성을 살린 대나무장식? 휴지통과 대나무 모양으로 디자인 된 의자. 그리고 죽녹원 내에 만들어진 한옥 카페이다. 

커피는 이미 마셨고 담양 대나무 아이스크림 먹으며 쉬려고 주문을 했다. 주문하고 주위를 둘러본 후 아차 싶었다. 카페 안에 외국인들을 포함해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그 중 음료를 받은 사람은 한 두 사람에 지나지 않았다. 그 수많은 사람들이 모두 음료를 기다리고 있는 거였다. 더 안타까운 사실은 일하시는 분이 딱 한 분이었는데 일손이 많이..느리셨다.

10분이 지나고 20분이 지나도 아이스크림이 나오지 않았다. 취소하고 갈까 하다 이제까지 기다린 것도 아깝고 이제 한 두사람만 더 기다리면 되길래 기다렸다. 

와.. 장장 40분 기다려서 먹은 아이스크림. 이게 그리 오래 걸릴 일인가.. 여행 가서 조바심을 내지 않는 성격이긴 한데 음료수 하나 주문하고 40분씩 기다려야 하는 곳이라면 기분 좋게 놀러 왔다가 성질 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수도 있겠다. 그냥 일하시는 분을 한 분 더 쓰시지...

예전에 죽녹원에 왔을 때는 대나무숲만 살짝 구경하고 금새 나갔던 것과 달리 자주자주 앉았다 쉬어 가며 구석구석 천천히 둘러봤다. 물가에 핀 노란 창포가 예쁘다. 

식영정

 
 
식영정에서는 시가 문학과 관계된 무언가가 있지는 않고 전통 의상 체험이 있었다.

데크 길과 인공 연못.

면앙정

 
 

 

 

연꽃 구경도 하고 투호도 하고 그네도 타고 죽녹원에서 소소하게 재미있게 놀았다 :)

 

나오는 길에 만난 냥이. 얘랑 검정이랑 두 마리였는데 둘 다 사람을 엄청 잘 따른다. 관광객들한테 예쁨 많이 받은 모양이다 :)

 
 
메타세콰이어길
 

아주 오래전에 메타세콰이어길에 왔을 때는,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하지만 차를 타고 지나갔다. 그런데 이제는 산책로로 조성되었고, 더 어처구니가 없는 것은 입장료를 받는다! 

담양은 공원이나 산책로를 잘 만들어놓았는데 메타세콰이어길에서 요금을 받는 건 소탐대실이란 생각이 든다; 차라리 길을 개방하고 초입이나 중간에 카페를 만들어 부수입을 얻지; 이미지만 더 안 좋게 만들어놓은 듯하다.

 


 
 

달빛뜨락
 

늦은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찾은 곳은 '달빛뜨락' 사장님이 한식대첩에 떡갈비 명인으로 나온 분이다. 요리명장인 사장님이 건강을 생각하는 저염식으로 음식을 만들어 건강이 안좋은 분들도 일부러 와서 사가거나 멀리에서 주문을 하기도 한다고 한다.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맛이라 나랑 J는 너무 마음에 들었음!

 
 


 

소쇄원
 

식사를 마치고 소쇄원으로 향했다. 소쇄원은 대학 때 간 게 마지막이니 죽녹원보다 훨씬 더 오래됐다. 

기억 속의 고요하고 운치 있던 모습 그대로 소박하고 아름답다. 

규모와 정렬을 중시하는 서양식 정원, 모래 한 알의 위치까지 컨트롤하는 일본식 정원과 달리 한국식 정원은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최대한 자연 그대로 조화를 이루어만든다. 그걸 L은 '사람이 들어가 있다'고 표현했고, 같은 얘기일 수도 있지만 나는 사람마저 자연 안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소쇄원 뒤쪽으로는 소나무 산책길이 있다. 

 

 
 
관방제림
 

담양 떠나기 전 관방제림에 들렀다 가기로 했다. 죽녹원 갔을 때 봤던 바로 옆의 자전거길, 산책로가 관방제림이었다. 여기도 주민들이 산책하고 휴식하기 좋게 만들어 놓았는데 오늘 하루 종일 많이 걸은 우리는 여기 걷는 건 패스하고 구경만 하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다. 

토끼풀이 한 가득!

 

 

회문산자연휴양림
 

숙소를 순창에 있는 회문산자연휴양림으로 예약했다. 회문산자연휴양림 숲속의 집은 리모델링했는지 외관이 너무 예뻤다! 그런데 숲속의 집은 이미 예약이 꽉 찼고 그나마 휴양관에 딱 한 자리 남아있어서 그거라도 감지덕지하며 들어갔다. 

회문산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다른 사람들은 휴양림에 오면 고기 꿔 먹고 이것 저것 맛있는 것 해 먹을텐데 우리는 점심을 늦게 먹기도 했고, 바베큐도 귀찮고 해서 아주 간단히 먹었다. 

 


 

 

다음 날 아침, 산책로에 나가봤다. 예전에는 컨셉을 가지고 산책로를 만들었던 것 같은데 관리가 되지 않아 잡초가 무성하다. 

그래도 아침 일찍 산공기 마시며 30분 가량 산책하니 상쾌하다.

숙소 쪽에 산이 있어서 그런지 이쪽에서는 새소리가 엄청나게 크게 들린다. 

해야 하는 일이 있어서 퇴실 전에 열일하고 뻗었다. 햇빛 받으며 충전 중. 따사롭고 좋다~

 

 

순창 진도식당
 

아침 식사 하러 간 곳은 순창 진도식당이다. J가 블로그에서 찾아 봤을 때 10,000원에 이만큼 한 상이 나오기에 더 볼 것도 없이 여기로 가기로 했다. 평소 집밥을 잘 안 먹는 나는 이런 집밥스런 메뉴가 제일 좋다. (갑자기 휴무일 때도 있다 해서 가기 전에 전화해 보고 갔음!)

 
 
녹두장군 전봉준관

 
아침에 하던 일을 다 못 끝내서 인터넷이 되는 카페에 가서 마저 일을 해야 했다. 정읍에 있는 카페 가는 길에 들른 녹두장군 전봉준관. J가 전봉준을 좋아해서 간 곳인데 기념관은 문이 닫혔고, 딱히 관리되는 것 같지는 않았다. 

 


 
정읍 커피숍 - 베르데
 

서울 올라가기 전에 인터넷과 커피를 위해 들어온 곳! 근데 정말 잘 선택했다. 맛이야 둘째 치고 우선 이렇게 잘 만들어진 정원 카페를 본 적이 별로 없다. 

 

카페 뒤쪽에 이렇게 크게 정원을 만들어 놓았는데 분재, 꽃, 연못 등.. 이쯤되니 카페 사장님이 카페 영업보다 정원을 좋아하시는 분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ㅎ

 

 
https://place.map.kakao.com/1164752545

베르데카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태인면 정읍북로 1327

place.map.kakao.com

 
 

여름같던 봄날 남도 나들이는 이렇게 끝! 또 너무 멀지 않은 날에 어디론가 또 나들이 갈 수 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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