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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안 여행/등산

웅석봉(밤머리재 - 왕재 - 웅석봉 - 원점회귀)

by kai.lasa 2024.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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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석봉
 
날짜 2024.09.23.
거리 10km
소요 시간 6시간 10분(휴식 1시간 15분)
코스 밤머리재 - 왕재 - 웅석봉 - 원점회귀

 
 


 
 
1박 2일로 지리산에 다녀올까 했는데 비도 내리고 몸도 무겁고 해서 첫째날은 쉬고 둘째날 웅석봉에 올랐다. 사실 웅석봉도 지리산인데 관할이 국립 공원이냐 군립 공원이냐에 따라 나뉜 거다. 지리산 국립공원으로 편입된다는 얘기도 몇 해전부터 있다던데..

 밤머리재 시작점에 주차장이 넓게 있다. 내가 갔을 때는 생태로(곰이 로드킬 당할까봐 곰이 다닐 수 있는 길을 도로 위쪽으로 만들고 있었다.) 공사 중이라 여자 화장실은 폐쇠됐고 주위도 어수선했다. 여기로 올라가는 게 맞는가 싶은 길로 기어오르고, 밧줄 잡고 올라가야 했다.

 예전에 만들어놓았다는 이정표. 지나면서 본 다른 표지판들이 서로 거리가 안 맞는다;; (조금씩 오차가 있었음)

 처음에 오를 때는 날이 흐렸는데 시간이 지나니 해도 나고 날도 더워졌다. 저 멀리 보이는 산청.

 웅석봉 도착. 어떻게 이렇게 곰을 새겨놓을 생각을 했지? (뒷편에도 똑같은 곰을 새겨놓았다.) 이제까지 본 것 중 가장 개성 넘치는 정상석이었다 ㅋ

 중간에 쉬면서 간식도 먹고 왔던 길로 해서 내려갔다. 산책하는 마음으로 올랐는데 길이 어렵거나 힘든 건 아니지만 시간이 은근히 걸렸다. 휴식 시간 빼고 왕복 5시간. 내가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올랐나? 그래도 지리산 자락의 안 가봤던 봉우리 가봐서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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