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날짜 2024.09.08.
거리 10.8km
소요 시간 6시간 50분(휴식 1시간 10분 포함)
코스 중산리 - 로타리 - 천왕봉 - 원점 회귀
지리산에 너무 가고 싶어서 뛰쳐 내려갔다. 이번에는 하루만에 올라갔다 내려와야했는데 시작점을 어디에서 할까 생각하다 중산리에서 천왕봉까지 올라갔다 내려오기로 했다. 원지 버스정류소에서 중산리 가는 버스가 있다. 시간이 안 맞으면 택시 타고 갈 생각이었는데 원지 도착하자마자 중산리 가는 버스가 있었다! 오예!
여전히 공사중인 중산리 주차장과 탐방안내지원소. 내가 출발이 늦어서 올라가기 시작하는 길에 하산하시는 분들을 많이 마주쳤다.
칼바위를 지나고
쉼터에서 아점으로 빵이랑 커피를 먹었다. 와.. 덥다.. 올라가는데 땀이 주룩주룩 흐른다. 그래도 그 동안 산을 꾸준히 타다 와서 그런지 다행히 많이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데크 보수 공사가 한창이다.
드디어 천왕봉!! 지리산이랑 지리산 자락은 언제 와도 좋고, 천왕봉도 언제 와도 기분이 좋다. 사람도 별로 없어서 정상석이랑 사진도 찍고 쉬다 내려갔다. 어떤 분은 아내분이 생일인지 케잌을 가지고 올라오셔서 정상석 앞에서 사진 찍고 케잌 드시는데 아내분 생각하는 마음이 지극해 보였다 :)
하산하는 길에는 진주에 사시는 산님과 동선이 겹쳐 어느 부분을 같이 내려가게 됐다. 지리산에서 봉사활동 하시면서 자주 왔다갔다 하시는 분이었는데 지리산 구석구석 알려주시고, 쉴 때 음료수도 주셨다. 더 감사한 건 로타리 대피소에서 헤어지는데 보시하는 거라고 하시면서 2,000원을 들려주셨다. (순두류에서 셔틀버스 탈 현금이 없었다.)
감사합니다!!! 착한 일 많이 하며 살게요!!! ^^
하루만에 슝 올라갔다 내려온 지리산 산행 끝! 빨리 또 다시 오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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