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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pal - Trekking/'24 Khopra danda

<코프라단다> 10. 모하레 단다(Mohare Danda) - 포카라(Pokhara)

by kai.lasa 2024.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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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코프라단다(Nepal Khopra danda)

 

날짜 2024.04.11.

코스 모하레 단다(Mohare Danda, 3,320m) - 포카라(Pokhara)

 

 


 

 

오늘이 트레킹 마지막 날이다. 산에서 내려갈 일만 남았다.

아침에 모하레 단다에서 설산이랑 일출 보려고 5시 30분 정도부터 나갔는데 날이 뿌연 게 제대로 설산 보기는 힘들 것 같다. 해가 뜸에 따라 왼편에 있는 다울라기리가 모습을 드러냈는데 Mulde나 코프라 단다에서 본 것만큼은 아니었다. 설산은 제대로 안 보였지만 그래도 해는 사탕처럼 빨갛게 마젠타 색으로 떠올랐다.

 

전날 나들이팀과 함께 갔던 깃발을 지나 원숙 언니가 너무 예쁜 금색 들판이 나온다고 했던 곳을 지났다. 여기에서는 다들 미쳐서 사진 찍느라 난리났다 ㅎ 쪼로록 걸어가는 모습도 찍고, 독사진도 찍고, 같이도 찍고~

 

 

그 다음에 지나게 된 숲길도 너무 예뻤다. 여기는 그나마 편한 길이거나 아주 살짝 내리막길이라 사진도 찍고 영상도 찍으며 내려갔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는데 이번 여정 중에 하산이 많았던 두 번 다 그랬지만 오늘은 좀 더 심한 느낌이었다. 사진도 안 찍었는데 내려가는 속도가 나만 점점 뒤쳐졌다. 언니들이 계속 나를 신경써주며 보조를 맞춰주셨다. 

 

 

 

비레탄티에 도착해서 이제는 필요 없는 스틱과 의자를 카고에 넣어버리고 등산화도 넣고 편한 신발로 갈아신었다.

 

 

 

왔을 때와 마찬가지로 비레탄티 체크 포스트에서 확인하고 갔다. 여기에는 엄홍길 문화재단에서 설립한 학교가 있다. 

이윽고 포카라에 도착했는데 포카라가 이렇게 어마어마하게 큰 도시였나? 들어가기 전부터도 너무 컸고, 도시 안쪽은 소음에 매연에 ^^; 9일 동안 산에 있다 내려오니 적응을 못하겠다.

 

마침 다음 날이 네팔력 2081넌이 시작되는 해라 축제다. 온 거리가 떠들석해서 우리도 걸어다니면서 축제 분위기를 즐기다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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