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코프라단다(Nepal Khopra danda)
날짜 2024.04.11.
코스 풀바리(Phulbari) - 모하레 단다(Mohare Danda, 3,320m)
너무 너무 만족스러운 아침 식사. 감자, 계란, 강낭콩, 풀, 티베탄 브레드. 티베탄 브레드 생긴 것도 귀엽고, 꿀 발라 먹으면 너무 맛있다 ^___^
대장 언니는 재작년에 히말라야 언니들과 오셨을 때 마야랑 만나셨고 이번에 올 때도 마야를 위한 선물을 준비해서 오셨다. 사진에서 마야가 하고 있는 앞치마도 언니가 주신 선물이고, 벽에 한국 부채도 벽에다 붙였다 ^^
열흘 동안 코프라 단다 트레킹 하며 와이파이가 없는 곳은 마야네가 유일했다. 듣자 하니, 인터넷 랜선을 깔려면 500불 정도가 들어서 못하고 있었다고 한다. 마야가 흥하기를 바라는 언니, 오라버니들은 와이 파이가 있어야 손님들이 더 많이 오고, 불편함 없이 머문다고, 마야에게 500불을 건네셨다.
마야네 '그린 뷰 게스트 하우스' 명함. 흥해라 흥해라 흥해랏!!! : D
소남은 다음 트레킹 일정 때문에 모하레 단다까지 함께 하고 밤 버스 타고 가야 한다고 한다. 많이 겹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며칠 동안 같이 하면서 정 들었는데 떠나기 전에 아쉬워서 같이 사진 한 장 찍었다. (이 때만 해도 그레이트 히말 트레킹 때 다시 만나고 신나게 같이 놀게 될 줄 몰랐지 ㅎㅎ)
우리는 푼 힐 쪽으로 갔다. 어제 번외편 나들이 했던 코스로 해서 산 넘어가면 모하레까지 질러갈 수 있는데 우리는 푼 힐에 가야했기에.
얼마 지나지 않아 푼 힐에 도착했다. 그런데 날씨 때문에 아무 것도 볼 수 없었다 ㅠ Tea shop엣서 차 한 잔씩 마시고 잠시 쉬다 다시 길을 떠났다.
모하레 단다 도착! 모하레 단다는 3,300m 정도라 바람이 차다. 날씨 때문에 뭐가 보이지는 않는다;;
점심 식사하고 방에 들어가 대충 짐 정리하고 후다닥 나들이 하러 나갔다. 내일 가게 될 길이라고는 하지만 가만히 못 앉아있는 + 가만히 있으면 소화가 안되는 나들이 멤버들은 살랑살랑 걸어갔다 오기로 했다. (왕복 30분 정도)
날이 좋아서 뷰가 다 보였으면 좋았겠지만 이대로도 멍 때리기 좋았다.
롯지로 돌아와서는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사진 보내고, 방으로 들어와서 일기도 쓰며 쉬었다가 언니들이랑 얘기하며 놀다 잠들었다. 이제 내일이면 트레킹이 끝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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