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ndia/'17 India

<스피티 밸리> 1. 8년만의 인도 가는 길

by kai.lasa 2024. 5. 9.
728x90

 
일시 2017.09.29.
경로 인천 → 광저우 8:20pm→ 델리 11:30pm (e-visa 수속하는데 거의 2시간 기다림) → 인도방랑기 게스트하우스 ≒2:00am
 


 

 
 
인도 히말라야 산골짜기에 자리잡고 있는 마을 스피티 밸리(spiti valley). 스피티 밸리의 존재를 알게 된 건 2009년 인도 여행 때였다. 라다크 여행을 마쳤을 무렵 장기 여행하는 한국인 커플을 만났다. 그 커플이 말했다. 이 다음에 스피티 밸리에 꼭 가보라고. 
 
그 때 당시에도 가보고 싶었지만 막 라다크 여행을 끝내고 인도 남쪽으로 내려가려던 차라 일정이 맞지 않았다. '이 다음에, 꼭 한 번 와봐야지' 생각한 게 8년이나 되었다. 
 


 
 
추석 연휴를 최대한 그러모아 스피티 밸리에 가기로 했다. 라다크 여행을 해 보아서 알지만 히말라야 산간 지대는 여름철이 지나면 눈 때문에 길이 막히는 경우가 허다하다. 가장 큰 문제는 9월 말에서 10월초에 마날리에서 스피티 밸리로 들어갈 수 있느냐 하는 것. 여행 일정이 길다면 마날리에 가서 정보를 얻고 일행을 구해도 될 일이지만 그러기에는 일정이 너무 빠듯했다. 짧은 일정으로 소화하려면 인도 가기 전에 한국에서 차량 예약 등의 큰 줄기를 세팅하고 가야 했다. 그래서 인도 여행 관련 카페를 수시로 드나들며 정보를 얻기 시작했다. 
 

 
2017년만해도 여름철이 아닌 시기에 스피티 밸리 여행하신 분이 없어서 여행하신 분들한테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인도방랑기 식당+게스트하우스 주인장님과 마날리 윤카페 사장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윤카페 사장님 왈, 10월 초에서 스피티 밸리 여행은 가능하다고 하셨다. 다만, 그 때가 꿀루 마날리 축제 기간이라 드라이버 가격이 조금 더 비싸다고.
 
길이 열려 있어 갈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뻤기에 인도방랑기 주인장님 통해서 9/30 마날리행 밤 버스 티켓을 예약하고, 윤카페 사장님 통해서 4박 5일간 스피티 밸리를 여행할 지프와 드라이버를 예약했다.
 

우리와 4박 5일간 함께 한 드라이버 '새니'

 
한국에서 인도까지 가는 길은 조금 괴로웠다. 여행 경비를 아끼고자 광저우를 경유하는 남방항공을 타고 갔는데 대기 시간이 너무 길었다. 아침 6시에 인천에서, 해외 여행 나가는 수많은 인파를 뚫고 광저우에 도착했다. 저녁 비행기를 타고 델리에 도착해서 비자 수속 끝내고 숙소 들어가니 새벽 2시. 이동에만 거의 24시간을 썼다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