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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19

<코프라단다> 10. 모하레 단다(Mohare Danda) - 포카라(Pokhara) 네팔 코프라단다(Nepal Khopra danda) 날짜 2024.04.11.코스 모하레 단다(Mohare Danda, 3,320m) - 포카라(Pokhara)    오늘이 트레킹 마지막 날이다. 산에서 내려갈 일만 남았다.아침에 모하레 단다에서 설산이랑 일출 보려고 5시 30분 정도부터 나갔는데 날이 뿌연 게 제대로 설산 보기는 힘들 것 같다. 해가 뜸에 따라 왼편에 있는 다울라기리가 모습을 드러냈는데 Mulde나 코프라 단다에서 본 것만큼은 아니었다. 설산은 제대로 안 보였지만 그래도 해는 사탕처럼 빨갛게 마젠타 색으로 떠올랐다. 전날 나들이팀과 함께 갔던 깃발을 지나 원숙 언니가 너무 예쁜 금색 들판이 나온다고 했던 곳을 지났다. 여기에서는 다들 미쳐서 사진 찍느라 난리났다 ㅎ 쪼로록 걸어가는 모습.. 2024. 10. 4.
<코프라단다> 9. 풀바리(Phulbari) - 모하레 단다(Mohare Danda) 네팔 코프라단다(Nepal Khopra danda) 날짜 2024.04.11.코스 풀바리(Phulbari) - 모하레 단다(Mohare Danda, 3,320m)    너무 너무 만족스러운 아침 식사. 감자, 계란, 강낭콩, 풀, 티베탄 브레드. 티베탄 브레드 생긴 것도 귀엽고, 꿀 발라 먹으면 너무 맛있다 ^___^대장 언니는 재작년에 히말라야 언니들과 오셨을 때 마야랑 만나셨고 이번에 올 때도 마야를 위한 선물을 준비해서 오셨다. 사진에서 마야가 하고 있는 앞치마도 언니가 주신 선물이고, 벽에 한국 부채도 벽에다 붙였다 ^^열흘 동안 코프라 단다 트레킹 하며 와이파이가 없는 곳은 마야네가 유일했다. 듣자 하니, 인터넷 랜선을 깔려면 500불 정도가 들어서 못하고 있었다고 한다. 마야가 흥하기를 바라는.. 2024. 9. 30.
<코프라단다> 8. 치트레(Chitre) - 풀바리(Phulbari) 네팔 코프라단다(Nepal Khopra danda) 날짜 2024.04.10.코스 치트레(Chitre 2,384m) - 풀바리(Phulbari)    오늘도 5시쯤 일어났나? 이제 기상 시간이 거의 정해진 것 같다.      아침으로 늘 먹는 토스트, 계란에 꿀(여기는 석청같은 꿀이다)을 발라 먹고 커피 마시고 여유롭게 준비했다.  마을에 뚫린 길을 따라 걷가 옆길로 새서 가는데 산 안쪽에도 길이 넓직하게 나 있다. 계속해서 길을 내고 있는 모양이다.   흙이 무너져내리는 길도 지나고, 개울물도 지나고 언니들이 2년 전에 오셨을 때는 없었다고 하는 Open sky Resturant & Camping에서 레몬티 마시며 쉬었다. 한가롭고 평화롭고나!! 또 길을 떠났는데 오는 길은 그렇게까지 힘들지 않은 코스.. 2024. 9. 29.
<그레이트 히말라야 트레일 GHT Nepal> 0-1. GHT 출발을 앞두고 언니들의 히말라야 Great Himalaya Trail 출발을 앞두고    지리산 언니들은 2016년부터 차근차근 네팔 산등성이를 밟아와서 이제 마지막 한 구간을 남기고 계시다. 언니들의 '그레이트'한 여정에 동참할 수 있어서,내가 사진사라 '기록'할 수 있어서,참 영광이고 다행이다 : ) "언니들은 이번이 마지막 여정이지만 저는 이제 시작이잖아요. 제가 앞으로 나머지 구간을 꼭 끝낼지 그런 건 아직 모르겠어요." 라고 했더니, 왕언니가 너무 당연하게 말씀하셨다. "가야지~" 그럴 것 같기도 하다. 꼭 GHT가 아니더라도 나는 계속해서 뛰쳐가겠지. 전시도 잘 끝냈고 이제 빨리 산에 안기고 싶다💙 2024. 7. 18.
<코프라단다> 7. 코프라단다(Khopra danda) - 치트레(Chitre) 네팔 코프라단다(Nepal Khopra danda) 날짜 2024.04.09.코스 코프라단다(Khopra danda 3,640m) - 스완타(Swanta 2,214m)- 치트레(Chitre 2,384m)    어제 비가 내려서 온세상이 하얘졌는데 시간이 좀 더 지나니까 다울라기리에 핑크빛이 돌고 너무 아름답다. 아침은 사과랑 티베탄 브레드랑 계란이랑 커피. 티베탄 브레드에 꿀 발라 먹으면 엄청 맛있다 :) 3,000m에서 눈 보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데 우리는 어제 눈을 봤고 오늘은 좋은 뷰로 설산을 봤고 챙겨온 아이젠도 잘썼다. 신나게 사진찍고 내려가는데 녹은 눈이 흙과 섞여 아이젠에 뭉쳐서 곧 벗어버리고 바람막이도 다 벗고 내려왔다. 이제 계속 내리막이다.   한시간 반쯤 지났을까? 시스티방 아래쪽.. 2024. 6. 30.
<코프라단다> 6. 시스티방(Chistibang) - 코프라단다(Khopra danda) 네팔 코프라단다(Nepal Khopra danda) 날짜 2024.04.08.코스 시스티방(Chistibang 2,750m) - 코프라단다(Khopara danda 3,640m)    아침에 일찍 눈이 떠졌다. 4시인가? 눈은 떴지만 일어나지 않고 그냥 누워있다 5시 반쯤 다른 분들이 다 일어나서 정리하는 소리 듣고 일어났다. 아직도 짐 한 번 빼려면 뭐가 어디에 있는지 몰라서 넣었다 뺐다 한참을 찾는다. 집에 갈때쯤 되면 짐들이 가방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될 것 같다 ㅎ아침 식사는 밀죽과 계란 두 개. 입맛 없는 아침에 쑥쑥 잘 넘어가는 죽이 입에 맞는다.시스티방에서 잘 묵고 이제 코프라 단다로 떠난다. 떠나기 전에 포터분들이 짐 싸는 것 구경하다 빠상한테 네팔말 가르쳐달라고 했더니 1-20까지 알려줬다.. 2024.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