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14 [칭하이(青海) 여행] #2 시닝(西宁)- 청해성미술관, 동관청진대사(东关清真大寺), 모쟈지에(莫家街) 20181115 시닝(西宁)- 청해성미술관(青海美术馆), 동관청진대사(东关清真大寺), 모쟈지에(莫家街) 간밤에 여러 번 잠을 깼다.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눈이 와 있다. 시닝에서 올해 첫 눈을 보게 됐다. 8시 반에 내려가서 기사 만나고 짐 찾으러 공항으로 갔다. 짐이 오기로 한 시간까지 시간 여유가 있어서인지 기사분이 합승도 하고 (중국은 아직 합승 많이 하나보다.) 천천히 천천히 가서 9시 반에 공항에 도착했다. 어제 내 짐 안 왔다고 또 한참을 설명해야 되면 어쩌나 싶었는데 이야기가 잘 끝났었는지 가자마자 알아보고 조금만 더 기다리라고 한다. 한 십 분 정도 기다려서 내 배낭 무사히 받았다!! 가방 받으니까 완전 기뻤다.!! ^______^ 내 가방 들어주는 쓰지 동생. 이 때만 해도 이름도 몰랐고.. 2018. 12. 2. 내몽골 - 사막, 초원, 그리고 사람 대학 4학년 여름 방학 때 갑자기 초원에 가고 싶어졌다. 당장 북경행 비행기표를 끊었는데, 내몽골 사막과 초원에 갔다 따통(大同)을 거쳐 다시 북경으로 돌아오는 여정이었다. 북경에 도착하자마자 북경역으로 가서 내몽골 투어 상품을 알아보고, 밤기차를 타고 후허하오터 (呼和浩特)로 갔다. 실은 후허하오터는 그 전년도에도 왔었다. 그 때도 내몽골에 가고 싶어서 주말을 이용해 짧게 떠났는데 사막 가는 도중에 교통 사고가 났다. 앞차가 졸음 운전이었는지, 우리가 탄 버스 운전사가 졸음 운전을 한 건지 모르겠지만 다친 사람들도 있었고 승객들은 모두 인근 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나는 다치지 않았지만 같이 간 친구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아서 여행을 그만두고 돌아와야 했다. 꼭 일 년만에 다시 간 후허하오.. 2018. 11. 28. 윈난쓰촨(云南四川) #11 따오청(稻城) → 캉딩(康定) 20140221 따오청(稻城) → 캉딩(康定) 새벽같이 일어나서인지 오늘 이동 때에는 죽은 듯이 잠만 잤다. 아침에 잠깐 자다 일어나서 바깥 구경도 하고 그럴 생각이었는데 어찌된 일이니 계~속 잠이 온다. 그 동안 즐겁기는 했는데 몸이 피곤했었나? 10시간 이동 중 깨어있었던 시간이 반의 반도 안되는 것 같다. 캉딩(康定,2,560m) 깐즈장족 자치주의 주도인 캉딩은 쓰촨과 티베트를 잇는 천장고로(川藏公路)의 시작점이다. 캉딩 자체는 소도시에 불과하지만, 근교로 나가면 중국에서 가장 높은 산인 (티베트 제외) 공가산(7,556m)가 있고, 아름답기로 유명한 딴바(丹巴) 마을 외 곳곳에 티베트스러운 마을들이 있다, 열심히 자다 도착한 캉딩은 시끄럽고, 삐끼들의 천국이다. 우선, 내일 아침 딴바(丹巴) 가는.. 2018. 11. 26. 윈난쓰촨(云南四川) #10 야딩(亚丁)→ 따오청(稻城) 20140220 야딩(亚丁)→ 따오청(稻城) 아침 식사를 하고 또우디가 재촉하는 바람에 황급히 떠나느라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차에 올랐다. 다음에 다시 오라는 어머님 말이 무척 고마우면서도 마음이 아팠다. 내가 과연 여기에 다시 올 수 있을까? 아니, 설사 올 수 있다 하더라도 그 때에도 이 좋은 사람들이 계속 이 곳에 살고 있을 수 있을까? 가는 길에 장족 아가씨 둘이 큰 트렁크 두 개를 들고 탔다. 또우디는 가다가 사원에 들러 큰 짐에 가로막혀 내리지 못하는 아가씨들 몫까지 기도도 해준다. 건실한 줄만 알았는데 신심도 깊은 청년이었군! 이란에서도 그랬지만 생활이 되어있는 이들의 신앙심, 신앙 생활을 정말 본 받고 싶다. 여전히 눈 덮인 길을 달려 무사히 따오청에 도착했다. 며칠 전의 눈 내릴 때와는 .. 2018. 11. 26. 윈난쓰촨(云南四川) #7 샹그릴라(香格里拉) → 乡城 → 따오청(稻城) 20140217 샹그릴라(香格里拉) → 乡城 → 따오청(稻城) 새벽에 숙소에서 나와서 터미널까지 걸어갔다. 차 시간은 8:00 a.m.이었다. 비좁은 버스에 타서 짐을 넣고 출발! 사람이랑 짐이 잔뜩 쌓여서 가는 걸 보니 네팔 로컬 버스 생각이 났다. 기사 아저씨가 운전을 아주 잘 하시기는 했지만 눈이 무척 많이 내렸다.. 이런 눈길을 뚫고 갈 수 있을까 걱정스러울 정도로 길이 위험해 보였다. 하지만 설경은 정말 끝내줬다!!!! 하늘도, 땅도, 산도, 나무도, 계곡도 모두 하얗다~~ 새하얀 세상을 오래된 버스가 달달거리며 지나갔다. 눈꽃이 휘날리고, 무릎까지 푹푹 빠질 정도로 눈이 내렸다. 온통 하얀 세상이다. ^ㅁ^ 가다가 작은 차 두 대가 눈 때문에 못 가는 걸 보고 우리 버스 기사 아저씨가 도와주었.. 2018. 11. 25. 윈난쓰촨(云南四川) #3 리쟝(丽江) 20180213 → 리쟝(丽江) 새벽 5시쯤에 리쟝 도착했는 줄 알고 깨서 물어보고,,, 이럴 줄 알았으면 몇 시에 도착하는 건지 차장 아주머니한테 물어봐둘 걸;;; 어쨌든 오전 7시 리쟝(丽江) 도착! (리쟝역도 참 크다.) * 리쟝은 자연이 아름답고 8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나시족의 터전 인 '리쟝 고성(丽江古城)‘으로 유명하다. (리쟝 고성은 1997년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1,000년 전부터 사용하기 시작해 지금까지도 사용되는 나시족의 상형문자인 '동파문자' (엄청 귀엽게 생겼다. ^^) , 티베트 뵌교와 나시족의 토착 종교가 만나 탄생한 동파교 등등 리쟝의 자랑 거리?가 참 많다. 아직 해가 안 떴는데 삐끼? 손님 데려가려는 사람들이 엄청 많이 나와 있었다. 사람들이 역의 어떤 구역 .. 2018. 11. 25.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