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13

지리산 둘레길 3코스 둘째날(인월-금계) : 인월-장항마을까지

지리산 둘레길 3코스(인월 - 금계) : 인월 - 장항마을까지 일시 2024.4.21.코스 인월 - 중군마을 - 배넘이재 - 장항마을 거리 약 7km소요 시간 약 2시간  지리산 둘레길대한민국 국립공원 제1호 지리산. 지리산은 경상남도 함양군, 산청군, 하동군과 전라남도 구례군, 전라북도 남원시에 걸쳐 있고, 지리산의 둘레는 800리가 된다. 그 둘레를 걷는 길이 지리산둘레길인데 지리산을 한 바퀴 걷는 동그라미 형태로 22개 구간, 약 300km에 걸쳐 이루어져 있다.  지리산 둘레길 3코스 : 인월 - 금계(20.5km 또는 19.8km) 선화사경유(20.5km) : 구인월교 - 중군마을(2.1km) - 수성대(2.9km) - 배너미재(0.8km) - 장항마을(1.1km) - 서진암..

지리산 둘레길 3코스 첫째날(인월 숙소-도보책방 스테이)

지리산 둘레길 3코스(인월 - 금계) 일시 2024.04.20. 코스 동서울 - 인월지리산공용터미널 - 도보책방/도보스테이 지난 번에 가기만 하고 걷지는 못한 지리산 둘레길 인월-금계 코스를 걷기 위해서 동서울 버스터미널에서 인월행 버스를 탔다. 동서울 - 인월지리산공용버스터미널(약 3시간 20분 / 32,600원) 인월은 지난 번에 한 번 와봐서 그런지 터미널에서 내렸을 때부터 익숙한 느낌이 든다. 몸이 길을 기억하고 있는지 아주 자연스럽게 예약해 둔 도보책방 게스트하우스로 향했다. 도보책방 스테이 지난 번에 왔을 때 도보책방에 게스트하우스도 같이 있는 것을 보고 다음 번에 인월에 오면 여기에 묵어야지 생각했었다. 오기 전에 인스타 DM으로 문의해보았더니 예약 가능해서 냉큼 예약했다. 카페 내부가 나무..

지리산 산행(중산리 - 천왕봉 - 장터목 - 원점회귀)

지리산 코스 중산리 - 천왕봉 - 장터목 - 원점회귀 일시 2023.11.12. 밤 버스 타고 중산리 가기. 지리산 갈 생각하니 설렌다 :) *서울남부터미널에서 매주 금, 토 11:30pm에 중산리 가는 버스가 있다. 도착 전에 기사님께서 안전 사고 나지 않게 정신 차리고 스트레칭도 하라고 깨워주시는데 계속 못 자다가 막 잠든 터라 일어나기 싫었다;;; 학교 다닐 때 생각나네 ㅋ컴컴하니까 처음에 어디로 가야하는지 방향이 잘 안잡혔는데 같이 버스에서 내리신 분들이 우르르 가는 방향으로 따라 올라갔다. 우리 버스에서 내리신 분들 말고도 자차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올라갔다. 그런데 나는 걸음이 느려서 모두들 나를 지나쳐서 간다. 나보다 늦게 가시는 분을 본 적이 없다. 뭐 이건 늘 있는 ..

<경남> 산청 지리산 대원사계곡길

지리산 대원사 계곡길 일시 2023.12.19.코스 대원주차장 - 대원교 - 일주문 - 대원사 - 방장산교 - 유평마을 - 원점회귀 거리 3.5km*2=7km소요 시간 2시간주차 대원주차장(대원사계곡 주차장) 어찌어찌 계획에 없던 대원사계곡길을 걷게 됐다. 한여름에 가만히 있어도 땀이 삐질삐질 나는 무더운 여름날 왔었는데 이름 금방 다시 오게 될 줄 몰랐다. 여름에는 사람들이 한가득이었는데 겨울 계곡길은 사람이 없다. (두 시간 걷는 동안 딱 두 명 마추졌다.) 계곡 물소리만 들으며 걸었는데 혼자 고요하니 좋았다.    대원사  신라 제 24대 진흥왕 때 연기조사가 창건하여 평원사라 했는데 오랫동안 폐쇄되었다가 조선 숙종 때 대원암이라 창건했고, 고종 때 중건하며 내원사라..

지리산 2박 3일 산행(새재마을 - 치밭목 - 천왕봉 - 원점회귀)

지리산 일시 2023.10.15.-17. 코스 Day 1. 새재마을 - 삼거리 - 무제치기 폭포 - 치밭목대피소 Day 2. 치밭목 - 써리봉 - 중봉 - 천왕봉 - 원점회귀 Day 3. 치밭목 - 무제치기 폭포 - 새재마을 거리 및 소요 시간 새재 - 치밭목 4.5km, 2시간 40분(휴식 20분 포함) 치밭목 - 천왕봉 - 치밭목 약 6.8km, 7시간(휴식 약 3시간 포함) 너무 너무 좋아하는 지리산! 치밭목 쪽으로는 한 번도 안 가봐서 그 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사실 치밭목 쪽으로는 탐방객들이 많이 안 다니기도 하고 올라갔다 장터목에서 자고 내려오는 경우가 많겠지만 나는 이 루트로는 한 번도 안 가보기도 했고, 치밭목에 갈 목적도 있어서 2박 3일 여유있는 일정으로 다녀왔다. Day 1 새재마을 ..

지리산 노고단(초보 코스, 주차장, 탐방 예약)

지리산 노고단(1,507m) 코스 정령치 - 성삼재 휴게소 - 노고단 - 원점 회귀 일시 2023.10.01. 난이도 매우 쉬움 주차 성삼재 휴게소(유료) 나는 추석 연휴에 가서 성삼재 휴게소는 이미 만차에 길가에도 차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서 정령치에 주차하고 올라갔다. (아스팔트 길을 올라갔다 내려와야 함) 남원 실상사 지리산 노고단에 가기 전에 남원 실상사에 들렀다 갔다. 이 곳에 절을 세우지 않으면 우리 나라의 정기가 일본으로 가 버린다는 풍수지리에 따라 절을 세웠다고 한다. 그래서 호국 사찰로 알려진 건가? 실상사는 일본이 흥하면 실상사가 망하고, 일본이 망하면 실상사가 흥한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국보 백장암 3층 석탑을 포함해서 다수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성삼재 휴게소에서 노고..

지리산 1박 2일 산행 - 둘째날(장터목 - 천왕봉 - 백무동)

지리산 코스 장터목 - 천왕봉 - 백무동탐방지원센터 일시 2023.8.15. 거리 총 9.2km (장터목 - 천왕봉 1.7km, 장터목 - 백무동탐방지원센터 5.8km) 일출을 보기 위해서 새벽같이 일어나서 준비했다. 천왕봉에서 보는 일출은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데 솔직히 말하면 그냥 그 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좋기 때문에 꼭 일출을 봐야겠다는 욕심도 없고 일출 시간에 맞춰서 가 본 적도 없지만 처음으로 나가봤다. 살짝살짝 동이 터오니까 밤새 감추고 있던 산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낸다. 까만 어둠에서 검푸른 하늘이 되었다 수묵화처럼 농담 다른 산들이 모습을 드러내는 이 순간은 언제 봐도 가슴이 콩닥콩닥거린다. 날씨 때문에 빨갛고 동그랗게 떠오르는 일출은 보지 못했다. 일출 기다리던 탐방객들이 아쉬..

지리산 1박 2일 산행 - 첫째날(중산리 - 장터목)

지리산 코스 중산리탐방지원센터 - 장터목 일시 2023.08.14. 거리 4.2km 산 중에서 좋지 않은 산이 어디 있겠느냐마는 지리산은 특별하다. 늘 그립고, 가고 싶고, 심지어 지리산에 있을 때조차도 또 언제 다시 오지?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지난 6월과 7월 지리산에 다녀간 후 너무 그리워서 또 지리산으로 향했다. 이번에는 중산리쪽으로 올라가기로 했다. 중산리는 10년도 더 전에 처음으로 지리산 종주할 때 천왕봉에서 그 쪽으로 내려와 본 적은 있고 올라가 본 적은 없다. 그 때 경사가 꽤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러면 올라가는 데 힘드려나?;; 8월 중순, 가장 더운 한 여름의 등산이라 해가 이글이글거린다. 하지만 추운 걸 싫어하고 여름과 더운 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렇게 지글거리는 날씨를 만..

지리산 1박 2일 산행 - 둘째날(벽소령 - 의신마을)

20230627-28 지리산 (강제) 1박 2일 산행 - 벽소령 - 삼정마을 - 의신마을 - 화개공용터미널 - 남부터미널 Day2. 7:50 아침 식사 9:00 벽소령 출발 12:08 삼정마을 13:08 의신마을 14:14 화개터미널 17:25 남부터미널행 버스 - 21:00 서울 도착 (3시간 30분 소요, 버스비 30,500원) 비 때문에 종주는 못했지만 그래도 괜찮아 밤 사이 비가 어마어마하게 내렸다. 지붕에 떨어지는 빗소리 들으며 자는 것 참 좋았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산에서 하산하라고 쫓겨나게 될 줄 몰랐다. 이제까지 날씨운이 기가 막히게 좋았으니까 이번에도 아침 되면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해가 반짝 나고 신나게 장터목을 향해 떠나게 될 줄 알았다. 대피소 팀장님께서 말씀하시길, 비가 너무 많이..

지리산 1박 2일 산행 - 첫째날(성삼재 - 노고단 - 연하천 - 벽소령)

20230627-28 지리산 (강제) 1박 2일 산행 : 성삼재 - 노고단 - 연하천 - 벽소령 Day1. 11:00 pm 동서울 버스터미널 - 2:40am 성삼재 휴게소 (3시간 40분 소요, 버스비 39,800원) 3:30 산행 시작 4:20 노고단 대피소 8:10 삼도봉 (휴식) 9:10 뱀사골 (가는 길) 10:05 토끼봉 (휴식) 12:07 연하천 대피소 (점심 식사) 14:54 형제봉 15:55 벽소령 대피소 도착 17:00 저녁 식사 신의 인도 원래 2박 3일 출장 계획이 잡혀있어서 일정 조정을 해 놓았는데 며칠 전에 갑자기 출장이 취소되었다. 어차피 날은 비워두었겠다, 7월 초에 가려던 지리산을 이때 가기로 하고 대피소 예약하고, 버스 티켓도 예매했다. 그런데.. 일기 예보에 따르면 중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