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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달마산, 달마고도, 서해랑길, 땅끝 해남 달마산+땅끝 날짜 2025.08.30.코스 미황사 주차장 - 달마산(정상) - 달마고도 - 마봉리 갈림길 - 마봉리 주차장 - 서해랑길 1코스 - 황토나라 테마촌 - 송호 해수욕장 - - 땅끝탑, 땅끝전망대 - 땅끝마을 입구 거리 21.2km소요 시간 9시간 6분(휴식 1시간 55분 포함) 예전에 지리산 갔을 때 뵌 어르신이 산 몇 군데를 추천해주셨는데 그 중에 해남 달마산이 있었다. 한 번 가야지 가야지 하다 쉬게 된 날 알레버스 일정이랑 맞아서 가게 됐다. 그런데 하필 이 때 잘 들고 다니던 배낭을 바꾸는 바람에 늘 배낭에 두던 것들을 다 못 챙기고 왔다. 일례로 랜턴. 아... 무박 산행인데 도대체 그걸 왜 안 챙겼을까. 아니 애초에 가방은 왜 바꿨을까;; 다행히 짝꿍이 ..
<그레이트 히말라야 트레일> 네팔 #23 캠프 사이트 - 룸사 그레이트 히말라야 트레일 네팔 2024.8.10.띠야르 넘어 캠프 사이트 - 망리 - 룸사 근처 캠프 사이트 아침에 산나물과 우거지 된장국을 먹었다. 비릅나물과 메밀이엇나? 어디가서도 못 먹는 히말라야 유기농 산나물은 많이 그리울 것 같다. 펨바 다이를 따라서 걷기 시작. 오늘도 걸을 때 되니 다행히 날이 갠다. 나도, 희숙 언니도 그리고 우리 모두 느끼는 거지만 길이 편해져서 사진 찍을 여유는 더 있는데 참 걸을 맛이 안 난다. 마을과 마을 사이 잇는 길이라 걷는 재미도 없고 산세도 이제껏 보아왔던 것에 비하면 아쉽고. 램블러 임시 저장 개수가 30개이다. 여기는 와이파이가 안돼서 업로드 할 수가 없는데 이미 30개가 다 차서 더이상 기록할 수가 없다. 아침에는 그래도 해가 안나서 좀 걸을만한데 9시..
<그레이트 히말라야 트레일> 네팔 #22 쉴렌 차우라 카르카 - 캠프 사이트 그레이트 히말라야 트레일 2024.8.9.쉴렌 차우라 카르카 - (띠야르 너머) 캠프 사이트 아침에 5시 반에 일어났다. 아무리 늦어도 5시면 일어나서 준비했는데 오늘은 왜 이렇게 늦게 일어났을까? 언니들보다 늦을까봐 30분만에 후딱후딱 준비하고, 짐싸고, 아침으로 아욱 된장국을 먹었다. 펨바 다이 따라서 출발! 어제 밤에 하늘에 구멍 난 것처럼 비가 많이 와서 아침에도 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비는 밤에만 많이 온 거고, 계곡물소리를 빗소리로 착각했나보다. 다행이다. 갈수록 해가 나서, 우리가 그리워 마지 않던 쨍쨍한 날이었다. 파란 하늘과 흰구름, 나무 많은 물기 머금은 숲, 안개같은 구름, 딱 안나푸르나 써킷 때 보았던 것과 비슷한 풍경이 이어졌다. 걷기 편한 길이 이어져서 솔직히 걷는 건 아주 편했..
오대산 (진고개 - 노인봉 - 소금강주차장) 오대산 날짜 2025.8.16.코스 진고개휴게소 - 노인봉 - 백운대 - 소금강주차장 소요 시간 6시간 반(휴식 1시간 포함)거리 13.4km 틈 날 때마다 안 가본 국립공원 산에 가보려고 한다. 오대산은 월정사에 몇 차례 가 본 적은 있는데 산을 타본 적이 없어서 한 번 가보고 싶었다. 알레 버스 타고 다녀왔는데 이번에 간 루트는 비로봉이 아닌 노인봉 + 소금강이었다. (사실 비로봉에 가고 싶었는데.. 다음번에 가야지) 노인봉 - 소금강 코스는 진고개 휴게소에서 시작한다. 시작 지점 높이가 높아서 진고개 휴게소부터 노인봉까지 오르기 어렵지 않다. 이런 평탄한 산책로같은 길을 걷게 되는데 여기까지는 산세가 부드럽고 완만해 지리산처럼 어머니 품 같은 느낌이 난다. 이후에 소금강쪽은 설악산..
<그레이트 히말라야 트레일> 네팔 #21 타 주 차우르 - 쉴렌 차우라 카르카 그레이트 히말라야 트레일 네팔 2024.8.8.타 주 차우르 - 쉴렌 차우라 카르카 어제 밤중에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말들 발 붂어놓은 줄이 끊어져서(혹은 풀려서) 말이 도망가버린 줄 알았다. 스텝들도 다 일어나서 불 켜고 한바탕 난리가 났는데 알고보니 짐승(개떼? 삵? 설표))이 나타났다고 한다. 다행인 것은 말을 공격하거나 하지 않았다. 짐 싸고 나오니 또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비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이렇게 매일 비가 오고 옷과 텐트가 축축해지고 꿉꿉해지니 괴롭다.. 햇빛 쨍한 날이 이렇게 그리워질 줄이야.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숲이라 더 습하고 더 꿉꿉하고 비가 많이 올텐데... 펨바 다이 따라서 물 건너다 돌에서 쭉쭉 미끄러져서 오른쪽 발이 물에 빠졌다. 신발도 젖고, 양말도 젖고 더 ..
<몽골> 몽골 한 바퀴 캠핑 여행 루트 몽골 날짜 2025.7.3.-7.29. (26박 27일) 🗺 여행 루트 7/3 울란바타르(Ulaanbaatar, 1,380m) 7/4 울란바타르(Ulaanbaatar, 1,380m) → 바가 가즈린 촐로(Baga Gazriin Chuluu) 7/5 돈드 고비(Dundgovi) → 차강 소브라가(Tsagaan Suvarga) 7/6 열링암 / 욜린 암(Yoliin Am) → 비오는 캠프사이트 7/7 홍고린 엘스(Khongoryn Els) 7/8 볼강(Bulgan) → 바양작(Bayanzag) → 옹기잉 사원(Ongiin Khiid) 7/9 옹기잉 강(Ongiin Gol) → 사흐항 오보(Saikhan Ovoo) → 어기 노르(Ugii Nuur) → 하라호린 / 하라호럼(Kharkhor..
<진안> 탑사, 은수사, 마이산 암마이봉 마이산 2025.6.24.남부주차장 - 금당사 - 탑사 - 은수사 - 마이산(암마이봉) - 원점회귀*주차장에서 탑사까지 40분 소요 계획에 없었는데 마이산에 가게 됐다. 2년 전에 탑사에 갔을 때는 마이산은 안 올랐는데 마이산은 쉽다는 말만 믿고 가벼운 차림으로 출발했다.2년 전에는 없던 돌탑 체험장도 생겼다. 탑사 태고종단 소속 사찰. 마이산 석탑에서 유래해서 이름이 탑사(塔寺)다. 1920년경 이갑룡 처사가 계시를 받고 돌탑을 쌓기 시작했고, 손자인 이왕선이 태고종에 사찰 등록을 했다 한다. 처음에는 불교를 표방하지 않다 이후에 자연스럽게 삼신상과 불상이 안치되어 사찰이 된 케이스 은수사 태조가 여기 물 마시고 물이 은같이 맑다고 해서 이름 지어진 은수사. 천연기념물 청실배나무가 유..
<그레이트 히말라야 트레일> 네팔 #20 타클라 콜라 - 차르고 라 - 타 주 차우르 그레이트 히말라야 트레일 네팔 2024.8.7.타클라 콜라 - 차르고 라(5,150m) - 타 주 차우르 밤에 비탈길에서 자느라 계속 흘러내렸다. 아니지, 아예 잘 수가 없었다. 비탈길에 엎드려서 일기 쓰다 결국 9시 반에 대대적으로 보수 공사를 했다. 카고를 텐트 중앙에 박고 짐들은 아무 데나 굴러다니게 내버려두고 잤다. 왼쪽으로 쏠리면 왼쪽 어깨가 아파서 방향 바꾸고 오른쪽으로 쏠아서 자고. 별 짓을 다 했다 ㅎㅎ오늘은 몸이 가벼울 것이라고 예상했건만 이게 웬 걸... 몸이 천근만근이었다. 처음 올라가는 길이 이제껏에 비하면 그렇게 경사가 심한 것도 아니었는데 이상하게 몸이 축축 쳐지고 무거웠다. 오늘은 5,000m 넘어야 하는 날인데...앞서 걷는 희숙 언니와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무슨 짓을 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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