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61 <경남> 산청 구곡산 구곡산 961m 날짜 2024.11.03.코스 외송 마을 - 도솔암 - 와룡바위 - 헬기장 - 정상 - 원점회귀주차 자차 이용시에는 도솔암 근처 등산로가 시작되는 부분까지 차 타고 올라갈 수 있다. 올라가는 길이 어찌나 극악무도한지.. 50-60도 되는 오르막을 끝없이 올라가야 한다. 올라가는 길에는 사진 한 장 못 찍고 삼거리에 도착해서야 잠시 쉬면서 사진 한 장 남겼다. 나는 이번에 구곡산의 존재를 처음 알았는데 산악회에서 대형 버스 타고 오신 분들도 많이 있었다. 부산에서 오신 분들이라고 했는데 지리산을 코앞에 두고 왜 구곡산에 오셨나 했는데 구곡산 정상에 도착하니 눈앞에 시원하게 펼쳐지는 광경에 한 번 와볼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덕천강과 덕산이 내려다 보이고 지리산 남부능선 봉우리들이 .. 2024. 11. 8. 캄보디아 #2 그랜드 투어(빅 투어) : 반테이 스레이 - 쁘레아칸 - 니악 뽀안 - 따솜 - 동 메본 - 쁘레룹 2020.01.25. Day 2. 그랜드 투어 : 반테이 스레이 - 쁘레아칸 - 니악 뽀안 - 따솜 - 동 메본 - 쁘레룹 아침에 일어나서 짐 싸놓고 동네 한 바퀴 돌았다. 어제는 깜깜해서 못 봤는데 이제 펍 스트리트(pub street)가 어디인지 알겠다. 오픈 준비하는 상점들, 출근하거나 등교하는 사람들, 출력 안 좋은 오토바이 소리, 습기 머금은 후끈한 공기, 살짝 베어나오는 땀. 딱히 어딘가에 가고 싶은 게 아니라 그냥 이 상태로 좀 더 있고 싶은가보다. 누구를 만나고 싶은 것도 아니고 만나고 싶지 않은 것도 아니고, 외롭고 싶고 자유롭고 싶다. Paris Bakery에서 아침으로 크루아상과 커피를 먹었다. 커피는 최악인데 크루아상이 너무 맛있다. 모양만 그럴 듯하고 맛 없는 커피를 먹으니 .. 2024. 11. 7. 황매산 가을 억새 황매산 1,113m 황매산은 산청군과 합천군 사이에 위치해있다. (황매산 이름은 풍요로움을 상징한다고 한다.) 고도가 1,000m가 넘지만 산청군에서 가든 합천군에서 가든 800m 대에 주차장이 있어 정상까지 오르는데 부담이 없다. 정상에 오르지 않더라도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코스가 많다. 정상이 보인다. 작년 가을에 왔을 때는 정상에 올랐는데 이번에는 안 가본 쪽으로 가기로 했다. 이 날 황매산에 가기를 잘했다.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아서 가볍게 산책하는 정도가 딱 맞았다. 황매산은 4월 철쭉, 10월 억새가 유명한데 11월 초에 가서 억새가 끝났을 줄 알았는데 아직 은빛 물결이 살랑이고 있었다. 황매산에서는 작년 가을 보드라운 억새가 황매평전을 뒤덮은 것을 보았고, 올해는 늦가을 억새가 은빛.. 2024. 11. 6. <스피티 밸리> 6. 단카르(Dhankar) → 핀 밸리(Pin Valley) → 단카르(Dhankar) 날짜 2017.10.4.경로 단카르(Dhankar) → 핀 밸리(Pin Valley) → 단카르(Dhankar) J는 밤새 몸이더 안 좋아졌다. 움직이면 안될 것 같아서 숙소에서 쉬기로 하고 K, L과 핀 밸리에 다녀왔다. 꼬부랑 길을 한참 내려간 뒤 협곡 사이를 달렸다. 어제 단카르 오는 길도 참 멋지다고 생각했지만 오늘 가는 길은 보는 곳마다 우와! 소리가 절로 나온다. 지층이 어떻게 쌓였는지 고스란히 보이는 지형. L은 책을 구부려놓은 것 같다고, 지구의 속살을 보는 것 같다고 했다. 돌들의 향연. K는 바위의 바다라 했다.장엄한 아름다움. 어찌 이리 아름다울 수 있는지..가는 길 내내 탄성을 지르며 가다 몇몇 마을 지나 스피티 밸리의 마지막이라고 하는 무드(Mudh)에 도착했다. 저 멀리.. 2024. 11. 5. 내장산 초보 코스(원적암 - 벽련암) 내장산 날짜 2024.10.27.거리 11.4Km소요 시간 약 3시간 반(휴식 15분 포함)코스 주차장 - 일주문 - 내장사 - 원적암 - 벽력암 - 일주문 - 주차장 1. 신선봉 가는 코스 : 주차장 - 우화정 - 일주문 - 까치봉입구 - 신선삼거리 - 신선봉 - 연자봉 - 내장사 - 주차장 2. 신선봉 가지 않는 코스: 주차장 - 우화정 - 일주문 - 벽련암 - 원적암 - 내장사 - 일주문 - 주차장 가을산은 빚내서라도 가야한다고 어떤 분이 말씀하셨는데 이러다 정말로 가을이 끝나버릴 것 같아서 알레 버스 타고 부랴부랴 내장산에 다녀왔다. 삼주만인가? 오랫동안 산에 가지 못해서 몸도 마음도 답답하던 차였는데 산에 와서 나무들이 보이니 마음이 편안해진다. 내장산은 가을철 단풍이 워낙 유명해.. 2024. 11. 4. <스피티 밸리> 5. 로싸르(Lossar) → 단카르(Dhankar) 일시 2017.10.3.경로 로싸르(Lossar) → 카자(Kaza) → 타브(Tab) → 단카르(Dhankar) 나 당신께 항복하리니나의 목소리로 신의 말을 하게 하시고,나의 손과 발로 신의 일을 하게 하시고나의 마음에 신의 사랑이 가득하게 하소서. 내가 찾던 것보고 싶었던 풍경만나고 싶었던 나찾고 싶었던 질문의 해답내가 가지고 있는 열쇠나 또한 신과 함께 춤을 추고 싶다.간절히. 아침 7시경 로싸르에서 출발했다. 2시간 정도 달리니 곧 카자(Kaza)에 도착했다. 카자(Kaza) 카자는 스피티 밸리 지역에서 가장 크고 가장 발달된 고도 3,800m의 도시이다.로탕 넘는 퍼밋은 델리에서 차 예약하면서 받아뒀는데 타보(Tabo)나 더 안쪽으로 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퍼밋은 카자에서 받기로 했다... 2024. 10. 29. 이전 1 2 3 4 5 6 ··· 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