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13)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레이트 히말라야 트레일> 네팔 #5 룹가드 - 돌마 티하우스 그레이트 히말라야 트레일 네팔 #5 2024.7.23.룹가드 - 술리가드 체크 포스트(Shuligad check post)- kagani sangta - 쳅카(cheepka) - 돌마 티하우스 4시에 눈이 떠졌다. 5시가 되니 빠상이 모닝티를 가져다주며 깨워준다. 원숙 언니는 새벽부터 일어나서 짐 다 싸시고 내 짐 싸는 걸 도와주셨다. 카고백에 짐을 넣을 때는 가장자리에 큼지막한 것부터 넣고 쑤셔 쳐 넣어야 하는구나 ㅎㅎ 이제 매일같이 아침 저녁으로 해야 할 일이다 ^^아침 식사하며 직메에게 국립공원 반달이 두 마리를 선물로 줬다. 사실 이건 좀 웃긴 일이었는데 네팔에 오기 전에 뜬금 없이 직메한테서 톡이 왔다. 직메는 지난 4월 트레킹이 끝날 무렵 내 핸드폰에서 사진을 체크해서 가지고 싶은 사진을.. <그레이트 히말라야 트레일> 네팔 #4 자르자르콧 - 룹가드 그레이트 히말라야 트레일 네팔 2024.7.22.자르자르콧 - 룹가드 숙소는 중국 딴바가 기억날만큼 화장실 냄새가 코를 찔렀다. 들어왔을 때는 몰랐는데 문 닫고 에어컨 켜니까 냄새 때문에 숨을 못 쉬겠다. 모기 때문에 창문도 못 열겠고 ^^4시에 일어나서 짐 정리하고 5시에 내려가서 5시 20분쯤 출발. 또 새로운 곳으로 떠나니까 신나고 좋다. 맹렬히 한 시간 반 정도 달려 도착한 곳은 물(강) 건너기 전. 원래는 차를 갈아타기로 한 곳이다. 그런데 차를 바꿔타지 않고 계속 갈 수 있다고 한다.여기에서 차와 비스킷, 과일, 삶은 계란을 먹으려 불도저?가 와서 차를 건너게 해 주기를 기다렸다. 한참 기다리는데 동네 아이들이 우리에게 관심을 보였다. 아이들이 암벽? 돌 타고 올라가서 풀을 뜯.. <그레이트 히말라야 트레일> 네팔 #3 건즈(Gunj) - 자르자르콧(Jarjarkot) 그레이트 히말라야 트레일 네팔 2024.7.21.건즈(Gunj) - 자르자르콧(Jarjarkot) 4시 반 린지가 방문을 두드리며 깨웠다. 주팔행 비행기는 아침 일찍 6시에 뜬다고 한다. 부랴부랴 머리감고 (오늘부터는 못 씻으니까 물로 씻는 마지막이 될 것 같았다.) 짐싸고 5시쯤 내려갔다. 짐 무게 때문에 계속 걱정이었는데 린지의 편법성 아이디어대로 하고도 15kg 정도 오버라 추가 금액 4,000Rs를 내고 기다렸다. 비행기 연착에 기다리는 게 일상이라고 하셨는데 여기 오니 진짜 그렇다. 주팔에서 비가 많이 와서 비행기가 뜨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주팔은 9시쯤 갠다 하고 이쪽은 9시쯤 바람이 분다고 했나? 구름이 많다고 했나? 자연을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속수무책으로 기다려야 한다... <그레이트 히말라야 트레일> 네팔 #2 카트만두 - 건즈(Gunj) 그레이트 히말라야 트레일 네팔 2024.7.20.카트만두 - 건즈(Gunj) 4시반에서 5시 반 가량 눈이 떠졌다. 원숙 언니와 이야기하다 꽃차 마시자 하셔서 유리컵에 꽃차 띄우고 어제 받은 메리골드 화환과 장식해서 차를 마셨다. 반달이들까지. 분위기 좋고나 ^^ 나도 소소하게 분위기 좋게 하는 아이템들 가지고 오고 싶었는데 이놈의 무게... 오늘은 비행기가 12시라 여유롭다. 차도 마시고, 네팔 스탭들에게 줄 선물도 정리했다. 무게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한 노력!맛난 호텔 조식 식사를 하고, 출발 시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낮잠도 자고. 한 시간 넘게 자고 일어나니까 체력이 조금 회복된 느낌이다. 11시 반쯤 로비로 내려가 린지와 만나 국내선 공항으로 이동했다. 언니들은 이번이 마지막이라 이제.. <그레이트 히말라야 트레일> 네팔 #1 인천 - 카트만두 그레이트 히말라야 트레일 네팔 2024.7.19.인천 - 카트만두 늘 그렇듯 짐 쌀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 당장 로션, 치약, 휴지부터 한 달 반 동안 어느만큼 쓸 지 알 수가 없으니... 배낭과 카고 무게를 10kg로 맞추느라 어제 밤에도 계속 짐을 줄였다. 오전 8시 반 가량 공항에 도착했다. 약속 시간인 10시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며 자잘한 업무를 처리했다. 시간 맞춰 미선 언니와 희숙 언니가 오셨다. 짧게 잘라 파마한 미선 언니 머리가 귀엽다 ^^ 내 가방에 공통 간식을 잔뜩 넣으니 배낭 무게까지 합쳐 23kg 정도가 된다. 장기 트레킹은 무게와의 사투구나.. 길 떠나는 언니들 배웅하러 오신 진일 오라버니는 (커피까지 내려서 오셨음!) 그레이트 히말라야 트레일.. <파미르/실크로드 #12> 타지키스탄 두샨베 -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날짜 2022.11.28.일정 타지키스탄 두샨베 -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아침에 일어나서 여유롭게 미리 사 놓은 것들로 만족스럽게 식사를 하고 짐 싸고 나니 시간이 꽤 남았다. 오늘 국경까지 데려다 주기로 한 보보가 도착했다고 연락이 와서 짐 싸들고 내려가 체크아웃하고, 보보와 처음 만나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어? 싶었다. 그리고 보통 이런 직감은 좀 맞기도 하는 것 같다. 예컨대 알리랑 공항에서 처음 만났을 때 엄청 반갑게 웃으면서 (나는 알리가 그 동안 내가 인스타로 연락한 여행사 대표/매니저인 줄 알았다.) 악수했는데 이번에는 악수를 하기는 하는데 살짝 손만 잡고 놓는 것이 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오리스나 알리랑은 달리 유머 감각이라고 해야 하나 장난기가 없어서 재미가 덜하기는 했지만 .. <파미르/실크로드 #11> 두샨베 날짜 2022.11.27.일정 두샨베 오늘 아침을 9시에 먹고 12시에 딱 맞춰서 체크아웃하기로 했다. 어제 밤부터 해서 오늘은 그냥 여유 데이였다. 짐 싸고 체크아웃하고 호텔에 짐 맡기고 박물관을 향해 나섰다. 두샨베에 박물관이 세 개 있다고 하는데 우선 한 군데에 가기로 했다. 구글맵이 잘 안돼서 다운 받아 놓은 맵스미로 길 찾아가며 박물관을 찾아가는데 처음에는 민속 박물관?을 찾았다가 규모가 있을 것 같은 국립 박물관에 가기로 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좀 멀어서 우선 이스마일 소모니 동상이 있는 루다키 공원에 가기로 했다. 두샨베는 큼직큼직한 건물도 많고 그냥 도시다. 박물관 입장료는 1인당 35소모니. 국립박물관답게 규모가 있어 3층이 전시장이었는데 희한한 건 현대 작가들 작품이 뒤죽박죽 .. <파미르/실크로드 #10> 칼라이쿰 - 두샨베 날짜 2022.11.26.일정 칼라이쿰 - 두샨베 새벽 3시에 잠이 깼다. 그 다음에 계속 잠이 안 와서 침대에 가만히 누워있다가 찍은 사진도 좀 보고 이런 저런 생각에 잠겼다. 오늘이야 두샨베로 가는 것밖에 없는 날이니까 약간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8시 반에 식사하고 9시에 출발하기로 해서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서 짐도 천천히 느릿느릿 싸고 여유 부리다가 식사하러 나갔다. 알리가 두샨베로 돌아간 이후 일정을 물었다. 이제 한국에 돌아가냐고 묻기에 두샨베에서 하루 더 있고 우즈베키스탄으로 가서 열흘 정도 더 있다가 한국에 간다고 얘기해줬다. 판지켄트에서 사마르칸트 넘어가는 방법을 물어봤더니 무척 쉽다고 영어 가이드인 동료를 소개해주겠다고 한다. 블로그에서 두샨베에서 판지켄트까지 두 시간 정도 걸린다고.. 이전 1 2 3 4 5 6 7 8 ···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