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16 * 샹그릴라(香格里拉) 버스 터미널에 갔다. (어제는 숙소에서 터미널이 엄청 가까운지도 모르고 택시 탔는데;;) 내일 샹청(乡城) 가는 표를 사고, 고성(古城)까지 걸어갔다. 그런데 눈도 오고, 춥고, 거리도 꽤 되어서 정작 고성에 도착했을 때에는 산까지 더 올라갈 힘이 안 났다... 다 타버려서 폐허가 되어버린 고성. (* 2014년 1월 샹그릴라 두커쭝 고성에 대형 화재가 발생해 242채의 목조 건물이 소실되고, 큰 재산 피해가 있었다. ) 내가 가기 바로 전에 샹그릴라 고성에서 큰 화재가 일어났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막상 와서 보니 정말 아무 것도 남지 않고 다 타버렸다.. 불과 한 달 전만해도 이 곳에 사람들이 살고, 활기가 넘치고, 밤에는 사방가(四方街)에 모여 '궈좡(锅庄)’ 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