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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1박 2일 산행 - 둘째날(장터목 - 천왕봉 - 백무동)

지리산 코스 장터목 - 천왕봉 - 백무동탐방지원센터 일시 2023.8.15. 거리 총 9.2km (장터목 - 천왕봉 1.7km, 장터목 - 백무동탐방지원센터 5.8km) 일출을 보기 위해서 새벽같이 일어나서 준비했다. 천왕봉에서 보는 일출은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데 솔직히 말하면 그냥 그 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좋기 때문에 꼭 일출을 봐야겠다는 욕심도 없고 일출 시간에 맞춰서 가 본 적도 없지만 처음으로 나가봤다. 살짝살짝 동이 터오니까 밤새 감추고 있던 산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낸다. 까만 어둠에서 검푸른 하늘이 되었다 수묵화처럼 농담 다른 산들이 모습을 드러내는 이 순간은 언제 봐도 가슴이 콩닥콩닥거린다. 날씨 때문에 빨갛고 동그랗게 떠오르는 일출은 보지 못했다. 일출 기다리던 탐방객들이 아쉬..

지리산 1박 2일 산행 - 첫째날(중산리 - 장터목)

지리산 코스 중산리탐방지원센터 - 장터목 일시 2023.08.14. 거리 4.2km 산 중에서 좋지 않은 산이 어디 있겠느냐마는 지리산은 특별하다. 늘 그립고, 가고 싶고, 심지어 지리산에 있을 때조차도 또 언제 다시 오지?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지난 6월과 7월 지리산에 다녀간 후 너무 그리워서 또 지리산으로 향했다. 이번에는 중산리쪽으로 올라가기로 했다. 중산리는 10년도 더 전에 처음으로 지리산 종주할 때 천왕봉에서 그 쪽으로 내려와 본 적은 있고 올라가 본 적은 없다. 그 때 경사가 꽤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러면 올라가는 데 힘드려나?;; 8월 중순, 가장 더운 한 여름의 등산이라 해가 이글이글거린다. 하지만 추운 걸 싫어하고 여름과 더운 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렇게 지글거리는 날씨를 만..

<경남> 하동 쌍계사와 불일폭포

2023.08. 경남 하동 쌍계사와 불일폭포 지난 번에 지리산에 갔을 때 화개마을로 내려왔는데 쌍계사까지는 가보지 못해서 산 타기 전에 쌍계사에 가 보기로 했다. ▶ 쌍계사 주차 정보 네비에 '쌍계사' 검색하고 가면 쌍계사 입구 주차장까지 갈 수 있다.(주차비 무료) 내가 간 날은 사람이 많아서 주차할 곳이 없을 것 같아서 바깥쪽에 차를 대고 한참을 걸어 올라갔는데 막상 가보니 쌍계사 입구 주차 공간이 꽤 넓었다는;; 쌍계사 구층탑 경내를 지나 저 계단 쪽으로 가면 불일폭포까지 가는 길이다. 불일폭포도 한 번도 안 가봐서 여기까지 온 김에 가봐야지 하고 갔는데.. 산책하듯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너무 힘들어서 깜짝 놀랐다. 길은 잘 정비되어 있었는데 날씨가 더워서 그랬나? 만만히 보면 안 되는 수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