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도 더 지난 실크로드 여행 이야기2007/06/19 벌써 1년이 다 되어간다. 뭐든지 버리기 좋아하는 나한테 있어서 그래도 아끼는 걸 꼽으라면, 여행 다니며 끄적거린 낡은 수첩들과 손 때 타서 군데군데 황동이 벗겨진, 나보다도 나이가 더 많은 카메라를 들겠다. 매일 밤 쏟아지는 피곤함을 참아내며, 보잘 것 없는 기억력을 조금이라도 연장시키고자 부던히도 글자 속에기억들을 용해시켰었다. 이제와서야 그 일기장을 뒤적이는 까닭은, 알고 싶은 것이다. 기억을 더듬어 올라가 보면, 지금 하고 있는 퍼즐찾기 놀이가 조금은 더 쉽고 빨리 끝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말이다.떠남 - 그 기분 좋은 설레임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 세상에 여행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만은 - 누구나 다 알 것이다.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