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라바야 2

인도네시아 #5 수라바야(Surabaya) → 인천

20120410 수라바야(Surabaya) → 인천 언니랑 함께 한 4박 5일간의 짧은 여행의 마지막.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예전처럼 길게 하는 여행이 아닐 때에는 아무리 티켓이 싸다 하더라도 여러 번 경유하는 비행기를 타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예전에 짧은 일정으로 여행 온 사람들이 도시 간 이동을 비행기로 하는 걸 보고 이동 자체가 여행인데 그걸 비행기로 하다니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 절실히 이해가 된다. ㅠ) 그래도 언니랑 함께 해서 너무 너무 좋았다. 예전처럼 둘만 여행가는 게 쉽지 않게 된 요즘, 언니랑 함께 했던 일본 여행이나 북경에서의 짧은 일정, 홍콩, 제주도, 인도네시아, 싱가폴 여행이 얼마나 그립고 소중한 시간이었는지 모른다.

인도네시아 #4 브로모 화산(Gunung Bromo) → 수라바야(Surabaya)

20120409 인도네시아 브로모 화산(Gunung Bromo) → 수라바야(Surabaya) 일출 보러 꼭두새벽부터 나갔다. 일출 기다리는 동안 많이 추울 거라는 소리를 하도 많이 들어서 나름 따뜻하게 입는다고 입고, 담요도 챙겼다. 우리 말고도 동트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 추위에 달달 떨면 옆 자리에 있던 인도네시아 청년들이랑 이야기 나누면서 해가 뜨기를 기다렸다. 영어 선생님이라고 한 청년은 사람 참 진중하고 괜찮아 보였다. ^^ 영어를 너무 잘하길래 우리도 얘처럼 영어 잘 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 다음에 우리가 수라바야로 갈 거라고 하니깐, 수라랑 바야가 상어랑 악어인가? 관련된 이야기를 해 줬는데 실제로 수라바야 가서 보니까 상어랑 악어 동상이 있었다. ㅎㅎ 브로모 투어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