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07 China-新疆, 西藏

티벳 여행기 #7 라싸(拉萨)- 드레풍사

kai.lasa 2018. 11. 2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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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도 더 지난 티벳 여행기


20070709

 

약간의 피곤이 남은 채로 드레풍사로 향했다.

 


# 드레풍사(哲蜂寺) 

 

드레풍사는 간덴사, 세라사와 함께 라싸 근교의 3대 사원으로 꼽히고 그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드레풍'은 티베트어로 '하얀 쌀포대'라는 뜻이라고 한다. 멀리서 사원을 바라보면 하얀 쌀포대 쌓아놓은 것처럼 하얀 건축물이 많다. 



아주 천천히, 앉아서 쉬기도 하면서 사원을 돌았다. 세라사(色拉寺)의 아기자기함과는 달리 드레풍사는 나름의 매력이 있었다. 색채가 세라사만큼 화려해서 눈을 끄는 건 아니었지만 규모가 컸다. 





 

여유롭게 돌고나니 어느덧 2시간이 지났다. 조금만 걸어도 힘들고 지치는 걸 보니 아직 몸 상태가 정상은 아닌 것 같았다. 




 → 민항 : 북경에서 서울로 돌아가는 비행기표 구매. (18일자) 여전히 돌아가고 싶지 않긴 했지만 결국 돌아가는 표를 샀다. 

 

→ 발품 팔며 여행사를 돌아다니다. 林芝 가는 여행 상품을 알아봤는데 대부분이 단체라 마음에 안 들었다. 차를 빠오하면 너무 비싸고,, 그래서 결국 1,000위안짜리로 띵!

 

→ 식당에서 만난 티벳 아이: 티벳탄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  숙소에서:

다음 날 집합 장소를 숙소에 있는 전화로 알려준다고 했는데 우리가 여행 허가증이 없어서 아무 데도 갈 수가 없다고 한다. 벌써 돈도 다 내고 띵 했는데 다 취소해야 했다. ㅠ

 

생각해 보면 우리도 정말 대단한 것, 아니 어처구니가 없었던 것 같다. 아~무런 준비 없이 티벳에 들어가서 여행 허가증도 없는 주제에 여행을 하겠다고 했으니...게다가 당시 Free Tibet 운동이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외국인의 관광이 더욱 통제될 때였다. 당시에는 아무 것도 모르면서, 알려고 하지도 않은 채 단지 티벳까지 들어왔는데 마음대로 여행하지 못한다는 사실에만 안타까워 했었다.

 

그렇다면 어디를 가야하나?? 시가체 말고는 갈 수 있는 데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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