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트레킹 3

<안나푸르나 라운딩> 3. Jagat(1,300m) - Tal(1,700m) - Dharapani(1,860m)

2010.7.14 Jagat(1,300m) - 참체(Chyamche, 1,430m) - 탈(Tal, 1,700m) - Karte(1,850m) - 다라빠니(Dharapani, 1,860m) 오르막에 익숙해지기 아침에 비가 내려서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출발할 때즘엔 그쳤다. (점심 식사를 한 Tal에서 잠깐 맞은 것 이외에는 계속 비를 피해다니고 있다. 감사합니다! ^^) 자갓에서 참체가는 길, 그리고 참체에서 탈까지 가는 길은 지도에서 'steep climb' 또는 'steep stone trail'이라고 나와있을 정도로 상당히 가파르고 힘들었다. 너무 힘들어서 자꾸 쉬고만 싶어지는 마음을 추스려 가며, 또 한 걸음을 옮긴다. 드디어! 저 멀리 '탈' 마을이 보인다. 식사하고 힘을 비축하고 다시 길을 나선..

<안나푸르나 라운딩> 2. 나디(Ngadi) - 자갓(Jagat)

2010.7.13 Ngadi - Ngadi Bazar(930m) - Lampata - Bahundanda(1,310m) - Badalbisaura - Ghermu(1,310m) - Syange(1,100m) - Jagat(1,300m) 아침 일찍 일어나서 숙소에서 아침까지 챙겨먹고 6시 반부터 길을 걷기 시작했다. 쫄쫄쫄 흐르는 개울물을 넘는 건 다반사이고, 길도 무척 질척거린다. 작년에 트레킹 할 때처럼 방수가 되지 않는 신발을 신었으면 초장부터 발이 다 젖어서 힘들었겠다. 20일 가량 나와 함께하면서 매순간 같이 걸어줄 나의 새 신발에게 감사를! 산사태가 나서 유실된 길을 걷는 게 신날 정도로 처음에는 걸을만했는데, 오르막이 연달아 나오니 힘이 부친다. 자꾸만 걸음이 느려지고 가방도 더 무겁게 느껴진..

<안나푸르나 라운딩> 1. 포카라 - 베시사하르(Besi sahar) - 나디(Ngadi)

2010.7.12 포카라 - 베시사하르(760m) - 불부레(Bhulbule, 840m) - 나디(930m) 트레킹의 첫째날이다. ABC 이건, 라운딩이건 관계없이 포카라에서 트레킹을 시작하려면 택시나 버스를 타고 시작 지점 (ABC의 경우 '나디' 또는 '페디', 라운딩의 경우 '베시사하르')으로 이동해야 한다.(포카라 투어리스트 버스 스테이션 - 베시사하르 : 250Rs, 약 5시간 소요) 베시사하르에 도착하니 벌써 점심 때이다. 가이드북에 의하면 '상게'까지 지프 타고 들어갈 수 있다고 했는데,비가 많이 내려서 길이 무너지는 바람에 버스가 '불부레'까지밖에 못 간다고 한다. (베시사하르 - 불부레 : 250Rs, 약 한 시간 반 소요) 끈적끈적한 차 안에서 어서 도착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어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