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룩 4

[꿈카] 야딩의 티베탄 소녀들

꿈을 찍는 카메라야딩의 티베탄 소녀들 티베탄 친구 집으로 가는 길에 길에서 놀고 있던 아이들을 만났다.새까맣게 먼지를 뒤집어쓰고도깔깔대며 놀고 있는 모습이 좋아보여멈춰서 말을 건넸다.똘방똘방똑부러지는 아이에게 카메라를 건넸다."친구들 한 번 찍어볼래?"아저씨랑 딸아이도 찍어주고내가 찍은 사진도 보여주었다.마지막으로 다같이 단체사진! 안녕~다음에 다시 만나자 : )중국 쓰촨성, 야딩2014.02

[꿈카] 샹그릴라, 불타버린 마을에서 만난 형제

꿈을 찍는 카메라 샹그릴라, 불타버린 마을에서 만난 형제 늘어가는 관심과 관광객 때문에 중국인들이 '샹그리라'라고 이름 바꾼 마을 '쭝디엔'은 우리가 가기 바로 전에 큰 화재가 발생해 오랜 터전을 잃었다. 복구 작업이 한창인 구시가지를 보고 착잡한 마음을 가득 안고 식당에 들어왔다. 꽁꽁 언 몸을 녹이며 쉬고 있는데 신나게 놀고 있는 형제를 만났다. 눈에 장난기가 가득한 형과 동생 아이들에게 카메라를 주니 신나서 뛰어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서로 서로 찍어주기도 하고 가게 안의 손님을 찍어주기도 했다. 아이의 아버지는 카메라가 고장날까봐 걱정이 되었는지 계속해서 카메라를 돌려주려고 했지만, 괜찮다고, 마음껏 가지고 놀게 내버려두라고 말씀드렸다. 아이가 찍은 사진에서 에너지가 느껴진다.. 비록 마을은 불타버..

[꿈카] 윈난 리쟝 아이의 시선

꿈을 찍는 카메라 윈난 리쟝 아이의 시선 중국 윈난성 리쟝에 갔을 때의 일이다. 기념품을 파는 전통 가옥 거리를 걷가 한 아이를 만났다. 엄마 가게에서 장사를 돕고 있는 아인데 아이에게 카메라를 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카메라를 주고는 "이걸로 나 한 번 찍어줘!" 라고 말했다. 아이는 이내 카메라에 익숙해져서 주위의 소품들을 찍기 시작했다. 알록달록 머플러며 귀여운 기념품이며 핸드폰 고리며 컵받침 악세사리 등을 찍었다. 아이가 찍은 사진 중에 가장 눈에 들어온 사진은 이 사진이었다. 조그만 가게에 앉아 하루에도 수십 번은 봤을 풍경. 아이의 꿈이 방울방울 맺혀 오래된 지붕 위, 파란 하늘로 날아오를 것 같은 느낌. 떠나기 전에 일행과 다같이 사진을 한 장 찍어달라고 했다. 역시나,, 우리를 ..

[꿈카] 하늘을 닮은 마음, 티베트 아이의 시선

201402 중국 쓰촨성에는 따오청이라는 작은 마을이 있다. 야딩에 가기 전에 쉬었다 가는 곳인데, 이 곳에서 만난 사람들 덕에 나에게는 야딩보다 더욱 각별히 기억에 남는 곳이다. 내가 갔을 때는 한겨울인데다가 때마침 폭설이 내렸다. 원체 전기 사정이 좋지 않은 곳이라 거의 5일간 씻지를 못했다. 이제 완전히 친구가 되어버린 빵차 운전사 끈(따오껀의 애칭. 우리는 따오껀을 끈이라 불렀다.)은 우리의 고충을 알아채고 온천으로 데려가 주었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묵은 때를 벗겨내니 세상이 반짝반짝 보이누나!! 밖에 나와서 젖은 머리를 말리며 쉬고 있는데 마당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이 보였다. 장족(티베탄) 아이는 온천에서 일하시는 할머니를 도와 어린 동생을 돌보고 있었다. 아이에게 카메라를 건네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