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안 여행/등산

도봉산 산행(도봉탐방지원센터 - 오봉 - 신선대(자운봉) - 원점회귀)

kai.lasa 2024. 4. 27. 14:45
728x90


도봉산

코스 도봉탐방지원센터 - 오봉 - 신선대(자운봉) - 원점회귀
일시 2023.11.14.
거리 약 9.3km
소요 시간 8시간 20분(휴식 3시간 20분 포함)
 

 

 


 
비가 억수로 쏟아지던 날 혼자 지리산에 갔다 산 선배님들(언니들)과 만났다. 지리산 산행 이후 언니들은 K2와 네팔에 다녀오셨는데 9월인가? 연락이 왔다. 내년(2024년) 4월에 네팔에 가는데 같이 가지 않겠냐고.

네팔은 2010년에 마지막으로 가고 이후로 한 번도 가지 못했다. 언제든지 아주 쉽게 다시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믿을만한 여행사와 가이드를 찾는 것, 마음 맞는 산 멤버를 구하는 것 모두가 다 무겁게 느껴져 계속 미루고 있던 차였다.

네팔에 같이 가자는 언니의 연락을 받은 뒤 “그래 이거다!” 싶었다. 지난한 여름 무언가 새롭고 신나는 일이 생기기 바랐는데 이거였구나! 아는 스님께서 지리산에 다녀오면 좋은 일이 생길 꺼라고 하셨는데 언니가 네팔 가자고 연락주신 게 그 좋은 일이 아닐까? :)

대장 언니는 2024년 4월 네팔 히말라야 산행을 위해 일 년전부터 “가자! 히말라야” 팀원들과 한 달에 두 번씩 산 타고 계셨다. 나는 11월부터 합류하게 된 셈이다. 그렇게 해서 네팔에 함께 가게 될 분들과 처음으로 같이 타게 된 산이 도봉산이다.

 도봉산역에서 팀원분들을 처음 만나 인사드렸다. 언니가 나를 지리산에서 주웠다고 소개하셨는데 ㅋㅋㅋ 맞지 ㅋㅋ 언니가 주우셨지. 주워주셔서 감사해요~ㅎㅎ

도봉산 오봉쪽으로는 처음 가 본다. 산 타기 전에 아침에는 날이 엄청 추웠는데 산 타고 나니까 해도 나고 날도 좋았다 : )

 

중간중간에 쉬면서 간식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점심으로 가지고 온 김밥도 먹고. 평소 산 타닐 때에 비해 엄청! 잘 먹었다.

그런데 다들 산을 정말 잘 타신다! 그 중에서 내가 나이가 어린 편에 속했는데 다들 산을 엄청 잘 타셔서 하산 때는 따라가기 힘들었다;;

 

저녁으로 따땃한 국물 들어간 식사하고 다음 산행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다음에 관악산에서 뵈어요!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