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코프라단다(Nepal Khopra danda)
날짜 2024.04.13.
코스 인천 - 카트만두
2023년 여름 지리산에서 만난 귀한 인연 덕에 네팔 히말라야 코프라 단다 트레킹까지 함께 하게 됐다. 언니들은 "가자! 히말라야" 팀 결성 이후, 4월부터 한 달에 두 차례씩 훈련 겸 아이스브레이킹 겸 등산을 해 오셨고, 나는 10월말부터 함께 했다.
전날 밤에 잠을 늦게 잤는데 새벽부터 일찍 일어나서 다시 한 번 짐 정리하고 떠날 준비를 했다. 이번 일정은 2주가 채 되지 않는 짧은 일정이지만 카고백의 짐이 12-13kg 가량 되었다. 잠을 많이 못 자기도 했고 아침부터 공항 와서 수속 밟고 하다 보니 피곤이 몰려온다. 비행기 타면 바로 잘 수 있을 것 같다.
솔직히, 떠나는 순간까지도 별로 실감이 나지 않았다. 예전에 여행 다닐 때처럼 마냥 신나거나 설레거나 좋거나 하지도 않는다. 아주 담담하게, 할 때가 되었으니까. 지금 이 경험ㅇ르 해야 하니까 하는 거지 신나고 열정이 넘치거나 하는 건 아니다.
그럼 난 이번 산행에서 무엇을 얻게 될까? 이번에는 뭘 배우고 뭘 얻게 될까? 나 또한 궁금하다.
비행기에 타서는 바로 곯아 떨어졌다가 기내식 먹으며 "괴물" 영화를 봤다. 보고 싶었던 영화인데 비행기에서 보게 되었네 :) 비행기에서 자다 영화 보다 지겨워하는 사이 네팔에 도착했다. 비행기 창으로 네팔 산과 도시가 내려다 보인다. 이제 좀 실감이 나는 것 같다. 네팔은 완전히 새로운 곳은 아니라 익숙한 것들도 많아서 또 다른 의미로 반갑고 좋다.
VISA Fee Collection Counter에서 비자비(VISA Fee $30)를 내고, 입국 수속 마치고 짐 챙겨서 밖으로 나왔다.
가이드인 린지는 환영의 의미로 한 사람씩 목에 마리골드 꽃 목걸이를 걸어주었다. (이것 받은 건 처음이다!)
※인도와 네팔에서 마리골드는 '축하'와 '환영'의 의미가 있어 공식적인 환영이나 결혼식 화한으로 많이 쓰인다.
대절해 둔 차를 타고 오늘 묵을 숙소로 이동했다.
차 안에서 본, 카트만두의 익숙하고 반가운 거리 풍경들 ^^
Nepali Ghar(Ghar는 집이라는 뜻)
호텔은 무척 깔끔했다! 예전 네팔 여행 때는 늘 저렴한 게스트하우스만 찾아다녔어서^^;
방에 짐만 두고 호텔 옆에 있는 BBQ Grill에 가서 저녁으로 삼겹살을 먹었다.
여행사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식당인데 고기도 맛있고, 직접 기르신 상추도 맛있고, 맥주도 시원하고 ^^ 첫날 저녁부터 삼겹살을 먹게 될 줄은 몰랐지만 맛나게 먹으며 단백질 보충했다! 열심히 산 타야지 ㅎ
이제 내일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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