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산행 4

소백산 1박 2일 산행 - 둘째날(제2연화봉 - 죽령휴게소)

20180707-08 소백산 1박 2일 산행: 제2 연화봉대피소 - 죽령휴게소 Day2. 5:00 기상 5:15 일출 보고 출발 6:30 죽령탐방지원센터 7:25 버스- 7:53 단양역 도착 8:28 단양역 - 10:48 청량리 도착(12,200원, 2시간 20분 소요) 대피소에서는 몸은 피곤한데도 잠을 잘 못자서, 이번에도 계속 한 시간 간격으로 깼다. 계획성 있게 딱딱 계획해서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하산 루트를 정하지 않고 왔는데 잠이 안 오는 김에 다음 날 어떻게 내려갈지를 생각해봤다. 마음 같아서는 희방사나 삼가 쪽으로 내려가고 싶었는데 오후 4시에 엄마가 오신다고 하셔서 그 전까지 서울에 도착해야 했고, 기차표를 검색해보니 오후 시간대 기차표가 거의 매진이었다. 이러다 표가 없을까봐 우선 12:..

소백산 1박 2일 산행 - 첫째날(어의곡 - 비로봉 - 제2연화봉대피소)

20180707-08 소백산 1박 2일 산행: 어의곡 - 비로봉 - 제2 연화봉대피소 Day 1. 6:40 청량리 - 9:00 단양역(12,200원, 2시간 20분 소요) 9:10 택시 - 9:37 어의곡탐방지원센터(택시비 약 20,000원) 12:35 비로봉 3:00 소백산천문대 4:05 제2 연화봉대피소+강우레이더관측소(8층전망대) 요즘에 산에 완전 꽂혀서 지난달에 설악산 대피소 예약할 때 소백산 대피소도 예약해 두었다. 친구들은 2박 3일이나 3박 4일 휴가 낼 수 있게 되면 일본이나 동남아시아처럼 우리나라에서 짧은 시간 내에 다녀올 수 있을만한 여행지에 잘 다녀오는데 내가 가고 싶은 데는 죄다 최소 열흘에서 2주 이상은 되어야 다녀올 수 있는 곳들이라 다시 국내로 눈을 돌렸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설악산 1박 2일 산행 - 둘째날(중청대피소 - 대청봉 - 오색)

20180622-23 설악산 1박 2일 산행: 중청대피소 - 대청봉 - 오색 Day 2. 출발 5:45 대청봉 6:03 오색분소 약 10:10 오색버스터미널 도착 약 10:30 오색 10:55 동서울 13:40 대청봉 오르는 길에 바람이 무지막지하게 불었다. 멀리 중청 대피소가 보이고 정상에서도 마찬가지로 바람이 엄청났다. 오색 코스가 경사가 심해서 어렵다고 하는데 나는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 집에 돌아갈 생각을 하면 최단 거리(5.4km)인 오색 코스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내려가는 길은 처음에는 올라오는 사람들이랑 인사도 하고 괜찮았는데 경사 심한 돌이 계속 이어지니까 무릎에 부담이 가는 게 느껴졌다. 예전처럼 막 아프고 한 건 아니었는데 스틱이 없었으면 아마 못 내려왔을 것 같다. 오죽했으면 뒤에..

설악산 1박 2일 산행 - 첫째날(한계령 - 한계령 삼거리 - 중청대피소)

20180622-23 설악산 1박 2일 산행: 한계령 - 한계령 삼거리 - 중청대피소 산님이 부르시기에 부름에 응하러 다녀왔다. 땅이랑 좀 더 친해지라고 그리 불렀나 보다. Day 1. 동서울 버스터미널 6:30 한계령 휴게소 8:40 (2시간 10분 소요, 요금 16,500원) 등산 시작 9:00 아침 식사(도시락) 9:40 다시 등산 10:00 한계령삼거리 11:15 중청대피소 3:45 산이 불렀다고 할 수 밖에 없게 갑자기 너무 너무 산에 가고 싶어졌다. 산에 가고 싶다고 생각한 날이 마침 국립공원 대피소 예약 개시일이었고, 설악산 중청 대피소를 예약해두고 등산갈 채비를 했다. 몇 년 전만 해도 한 달에 한 두 번씩은 북한산도 가고 자주 등산했는데 최근 3-4년 동안에는 동네 뒷산 한 번 오른 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