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안 여행/등산

괴산 칠보산 떡바위 코스(떡바위 입구 - 정상 - 원점 회귀) + 각연사

kai.lasa 2024. 3. 3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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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칠보산(778m)
 
코스 떡바위 코스 : 떡바위 입구 - 정상 - 원점 회귀
일시 2023.9.25.
거리 약 5.8km
소요 시간 약 3시간(휴식 30분 포함)
난이도
주차 네비에 '예그리나'를 검색하고 가면 건물 맞은편에 차 4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늦게 가면 자리가 없다고 하는데 내가 갔을 때는 딱 한 자리 남아있었다. 
화장실 떡바위 입구에 화장실은 있지만 깨끗하지는 않다.(사진에서 보이는 분홍색 건물)
 

 

 


 
부모님댁에 들렀다. 이번에는 산에 갈 계획이 없었는데 그냥 서울 올라가려니 뭔가 아쉬워서 들렀다 갈 수 있을만한 산을 찾아보았다. 지난 번에 가 본 계룡산, 속리산 다른 코스로도 갈 수 있지만 이번에는 새로운 산을 가보고 싶었다. 아빠가 괴산 칠보산도 좋다고 추천해주셔서 새벽같이 출발했다.
 
칠보산 
불교의 일곱 가지 보물인 금, 은, 산호, 거저(바다조개), 마노(석영), 파리(수정), 진주처럼 아름답다 하여 칠보산이라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예그리나 맞은편에 주차할 수 있다는 정보를 알긴 했지만 자리가 없을 줄 알았다. 다행히 딱 한 자리 남아있어서 주차하고 바로 떡바위 입구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했다.

 월요일 이른 시각부터 등산을 시작해서 그런지 산 타는 내내 단 한 사람도 마주치지 않았다. 혼자 산에 가서 아무도 없으면 안 무섭냐는 말을 많이 듣는다. 하지만 워낙 혼자 산 타는 것을 좋아하고, 산에 혼자 있으면 나 혼자 산의 주인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오히려 좋으면 좋았지 무서웠던 적은 없다.

 

 고요한 산길을 고요하고 평온한 마음 속에서 걸을 수 있었다.

 

 드디어 정상!! 정상 부근에 가서는 탁 트인 뷰가 계속돼서 기분 좋게 올라갈 수 있었는데 정상에서 보는 뷰도 꽤나 시원하고 멋있다.

 

 

 정상에서 시원한 바람 맞으며 싸 가지고 간 간식 먹으며 잠깐 쉬다 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왔다. 

 

 

 산에 갈 계획이 없었어서 배낭이 없었는데 아빠가 빌려주신 배낭

 


 산 타는데 왕복 3시간밖에 안 걸려서 아쉬운 마음에 근처에 가볼만한 곳이 있나 찾아보았다. 깊은 산골짜기에 있는 고즈넉한 사찰이라는 각연사에 가 보기로 했다. 

 산 속에 폭 파묻혀 있어서 대웅전에서 바라보는 뷰가 무척 아름답다고 한다.

 보물 제433호인 석조비로자나불좌상. 스님께서 법당 청소하고 계셨는데 그 모습이 참 경건해보였다.

 

 칠보산은 각연사 코스로도 갈 수 있다 하는데 다음에 혹시 다시 가게 되면 그 코스로 가봐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