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안 여행/등산

북한산 숨은벽(밤골탐방지원센터/국사당 - 숨은벽 능선 - 계곡 코스)

kai.lasa 2024. 4. 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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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숨은벽

 

코스 숨은벽 능선코스 : 밤골탐방지원센터(국사당) - 숨은벽 쉼터 - 숨은벽능선 - 계곡길 하산

일시 2024.9.29.

난이도 보통

주차 네비에 '밤골매표소' 혹은 '국사당'으로 검색하고 가면 정비된 주차장은 없지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비포장 시골길이 나와서 여기가 맞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계속 가면 밤골탐방지원센터가 나온다 : )

 

 


 

도봉산에서 만난 산 선배님이 북한산 여러 코스 중 숨은벽이 절경이라고 강추하시기에 추석 연휴를 틈타 다녀왔다.

국사당(밤골탕방지원센터)에서부터 산행 시작. 날씨도 좋고 연휴라 그런지 우리 말고 산 타시는 분들이 꽤 많이 있었다. 탐방 표지판 백운대(숨은벽)을 보고 가면 된다. 

초반에는 얕은 오르막과 평지가 반복되어서 그리 힘들지 않게 올라갈 수 있다.

그러다 어느 정도 올라가면 암릉 구간이 시작되는데 북한산은 다른 구간도 마찬가지이지만 접지력이 좋은 등산화가 필수인 것 같다. 아~주  예전에 북한산 처음 올랐을 때는 아무 것도 모르고 운동화 신고 탔는데 미끄러운 운동화 신고 어떻게 탔는지 스스로가 놀랍다;;;

 

 

이 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탁 트인 뷰가 나올 때마다 하늘도 너무 예쁘고 구름도 에쁘고 산도 예쁘고 감탄에 감탄을 하면서 갔다.

봐도 봐도 신기하고 예쁜 커다란 돌맹이들.

아 정말.. 사람들이 왜 북한산 제 1경이라고 하는지 알겠다. 

 

 

지나온 능선길. 오른편으로 낭떠러지라 내려다보면 살짝 후덜덜하긴 한데 그래도. 밑이 훵하니 뚫린 월악산 계단보다는 훨씬 안 무섭다.(왼쪽으로 우회로가 있어서 고소공포증이 심하거나 무서운 사람들은 좀 더 안전한 길로 갈 수 있음)

 

바위 타고 지나는 길이 다 너무 예뻤는데 눈이 있다거나 비 내리는 날에는 바위가 미끄러워서 위험할 수도 있겠다.

 

 

이 날은 날씨가 좋아서 하늘이 다했지 ^^ 숨은벽 넓은 바위에서 어디를 둘러봐도 다 너무 예뻐서 한참 사진 찍으며 놀다 갔다. 

 

 

 

 

 

이 커다란 돌 부근에서 싸가지고 간 김밥이랑 간식 먹고 하산!

하산길은 올라왔던 길로 되돌아가는 코스(백운대로도 갈 수 있다)와 계곡길로 내려가는 코스가 있는데 안 가봤던 길로 가고 싶어서 계곡 코스로 돌아서 가기로 했다.

물도 맑고 물 색깔도 예쁜 계곡을 건너는 구간이 몇 번 나온다. 짝꿍은 산 넘고 물 건너는 코스라 모험하는 기분이 들어 좋다고 한다. 이쪽에서부터 올라오는 분들도 많고!

오! 드디어 다 내려왔다! 너무 너무 예뻤던 숨은벽. 다음에 다시 와야지! :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