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꿈을 찍는 카메라
윈난 리쟝 아이의 시선
중국 윈난성 리쟝에 갔을 때의 일이다.
기념품을 파는 전통 가옥 거리를 걷가 한 아이를 만났다.
엄마 가게에서 장사를 돕고 있는 아인데
아이에게 카메라를 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카메라를 주고는
"이걸로 나 한 번 찍어줘!"
라고 말했다.
아이는 이내 카메라에 익숙해져서
주위의 소품들을 찍기 시작했다.
알록달록 머플러며
귀여운 기념품이며
핸드폰 고리며
컵받침
악세사리 등을 찍었다.
아이가 찍은 사진 중에 가장 눈에 들어온 사진은
이 사진이었다.
조그만 가게에 앉아
하루에도 수십 번은 봤을 풍경.
아이의 꿈이 방울방울 맺혀
오래된 지붕 위,
파란 하늘로 날아오를 것 같은 느낌.
떠나기 전에 일행과 다같이
사진을 한 장 찍어달라고 했다.
역시나,,
우리를 프레임의 가운데 넣지 않고
오른쪽 상단에 차임벨을 넣어 찍은 게
너무나 그 아이다웠다 ^^
지금도 멀리 멀리 하늘을 보고 있으려나?
728x90
'China > ‘07 China-新疆, 西藏' 카테고리의 다른 글
[꿈카] 야딩의 티베탄 소녀들 (0) | 2018.08.13 |
---|---|
[꿈카] 샹그릴라, 불타버린 마을에서 만난 형제 (0) | 2018.08.11 |
[꿈카] 하늘을 닮은 마음, 티베트 아이의 시선 (0) | 2018.08.04 |
신쟝(新疆) 실크로드 + 티베트(西藏) 여행 루트 (2) | 2018.07.11 |
[티베트] 그립고 그리운.. (0) | 2018.0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