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07 China-新疆, 西藏

티벳 여행기 #12 시가체(日喀则), 타실훈포사(扎什伦布寺),얌드록초 → 라싸(拉萨)

kai.lasa 2018. 11. 2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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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도 더 지난 티벳 여행기


20070714 


시가체(日喀则)- 타실훈포사(扎什伦布寺),얌드록초 → 라싸(拉萨)


# 시가체(日喀则)


과거에는 시가체가 티베트 제 1의 도시였던 적도 있다. 창 지방의 수도로써, 시가체는 판첸 라마가 중심이 되는 도시이다. 



* 티베트에서는 달라이 라마는 관세음보살의 화신으로, 판첸 라마는 아미타불의 화신이라 믿고, 서로 먼저 태어난 사람이 스승이 되어 가르침을 전하는 전통이 있었다. 


# 타실훈포사((扎什伦布寺)




멀리 보이는 시가체 여행 동행인들. 셋 다 북경에서 왔는데 여행을 좋아하고, 세상의 여러 곳을 가 본 사람들한테서만 느낄  있는 삶의 여유가 느껴지는 사람들이었다. 이 사람들과 함께  시가체 여행 나쁘지 않았다.









신쟝부터 티벳까지  달 동안  순간도 떨어지지 않고 함께  친구. 너무나 고맙고 그리운.


이제 다시 라싸로 돌아갈 시간이다.


# 암드록쵸


라싸로 돌아가는 길 티베트인들이 신성시하는 3대 호수 중 하나인 암드록쵸를 보러 갔다. 호수 보러 내려가기 전 카메라에 다 담기지 않을 정도로 엄청나게 큰 무지개도 봤다. 











구름이 정말 가깝다. 매일같이 이렇게 하늘 가까이 사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까? 하늘을 보며 살아서 그렇게 굳건히 신앙을 지킬 수 있는 걸까?




 날의 태양과 하늘과 구름그리고 신성한 우리끼리 원하는 만큼 달리고 원하는 곳에 내려서, 아주 가까이에서 하늘과 호수를 마음껏 받아들였기 때문에 암드록초는 아직까지도 기억 속에 온전히 남아있다. 


그렇게, 엉겁결에 시작된 나의 티벳 여행은 막을 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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