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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2
아침에 눈이 일찍 떠졌다. 아침에는 참 고요하고 평안하구나.
9시에 리셉션에 가서 다음 행선지 기차표 예약하고, (다행히 기차표가 있었다.) 느지막히 아침 식사하고, 체크 아웃한 뒤 밖으로 나갔다.
동네 공원에서부터 시장을 거쳐 - 어느 나라든 시장에 가면 활기가 넘치고 사람 사는 냄새가 난다. 활력, 움직임이 덩달아 나도 들뜨게 한다. - 걸어서 40-50분 걸려 翠湖公园까지. 산갈매기가 날아다니는 호수가 있는 공원이었는데 규모에 비해 내용은 그닥..ㅎㅎ
돌아갈 때는 택시 타고 시장 근처에서 내려서 잔뜩 장 봐가지고 돌아왔다. 게스트하우스에서 탁구 치며 노는데 여기도 해발 1,700m 정도 되어서 그런지 뛰어다니니까 숨이 찬다. 저녁 완전히 든든히 먹고 쉬다가 8시쯤 택시 타고 기차역으로 갔다.
쿤밍역. 엄청 크다!!!
짐 엑스레이 검사 뿐만 아니라 티켓, 게다가 여권까지 검사한다;; 소수민족의 이동 경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라나??
역 안에 있는 슈퍼 구경하다 기차 탑승!
늘 기차에서 자는 것 좋아했었는데 옆 칸의 '할렐루야' 팀들과 괜시리 울적한 생각 때문에 그리 편하게 잠들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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