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밖 여행53 라오스 '09 라오스 '09 "싸바이디~" 하고 나사 풀린 듯 느슨하게 웃는 사람들. "커이 디 자이 폽 짜오"(당신을 만나게 되어 내 마음이 좋아요.)란 마음 따뜻해지는 말. 굳이 사람들이 여행지로 라오스를 고르기 전, 황토빛 흙먼지로 기억되는 곳. 2018. 11. 26. Germany, Spain '08 2008 독일, 스페인 하루에도 수십번씩 변하는 날씨 때문에 머리가 아파서 자꾸만 진한 커피를 찾게 됐던 독일, 태양빛으로 온몸을 적셨던 스페인. 이 여행 이후 같이 갔던 친구가 너무 너무 사랑스럽고 좋아졌다. 고마워! 2018. 11. 26. 중국 ’08 2008 중국 한없이 좋아할 수만도 미워할 수만도 없는,나와는 애증의 관계에 있는 나라. 그래도 무협 채널에서 흘러나오는 중국어를 들을 때마다,중국 식당에서 강한 향신료 향을 맡을 때마다 뭉클뭉클 그리워지곤 한다. 北京, 中国, 2008 2018. 11. 26. 네팔 포카라(Phokara) '09 뒷모습, 맨발, 편안한 옷, 카메라, 노트, 펜 그리고 산 참 나스럽다. 포카라, 네팔, 2009 2018. 7. 10. 미얀마 만달레이(Mandalay) '09 더럽게 맛 없었던 커피와 끝없이 써내려가던 노트와 나 혼자만의 시간 It may be necessary to take a journey over water or to another country. Mandalay, Myanmar, 2009 2018. 7. 10. 필리핀 안티폴로(Antipolo) 내가 예전에 만난 필리피노는, "No saving"이라고 말하며 하루 하루를 행복하게 살고, 누가 이렇게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이 있나 싶어 뒤돌아보면 마트 점원 아가씨가 혼자 흥얼거리고 있고, 입가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는 사람들이었다.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싫어하는 일들을 하느라 딱딱해진 심장이 조금씩 말캉해진다. 원래 초원에서 하늘과 바람을 닮은 아이들을 만나고 싶었는데, 지금은 이 곳에 오기를 아주 잘한 것 같다. 여행복은 타고 났지 / 이것은 봉사가 아니라 내가 만땅 채워가는 것 / 여기가 천국일세 / 내 뜻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었는데 마음을 비워야 해 안티폴로, 필리핀, 2016 2018. 7. 10. 이전 1 ···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