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hina/‘07 China-新疆, 西藏

티벳 여행기 #1 돈황(敦煌)→ 거얼무(格尔木)

by kai.lasa 2018. 11. 24.
728x90

10년도 더 지난 티벳 여행기


20070703

 

다시 돈황. 여기를 다시 또 오게 되다니. 아직 건설 중인 허술한 돈황역.. 여기에서 우연히 만난 수많은 인연들이 생각났다.

 

거얼무행 버스 시간이 맞는 것이 없었다하루라도 빨리 라싸에 들어가고 싶은데 밤까지 기다렸다 침대버스 타고 이동하면서 하루를 소비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결국 택시를 빠오해서 거얼무까지 달렸다.

 

 

돈황(敦煌)→ 거얼무(格尔木)



 

티벳 들어갈 기차표를 사야했다그런데 만만치가 않았다. 암표 파는 사람들도 엄청 많고.. 외국인이면 permission(여행 허가증) 때문에 불리해서 중국인인 했는데 쉽지가 않았다. -_-+ 580위안짜리 루안워밖에 없고 내일 모레 표가 있다는데 시간이 아까웠기 때문에 결국 143위안짜리 표를 180위안 주고 샀다그래도 어디야,,


*티베트 여행허가증

지금은 외국인이 여행허가증을 받고 가이드와 동반하지 않고서는 티벳 여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들어가는 게 가능하지도 않을 뿐더러 설사 운좋게 들어간다 하더라도 숙소를 잡거나 사원, 버스 티켓 등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다.) 2008년 3월 라싸에서 대규모 독립시위가 발생한 이후로 여행허가증 검사가 엄격해졌다. 나는 2,000년대 중반에 몰래 들어가려면 들어갈 수 있었던 때 막차 타고 티벳 여행을 한 거였는데 그 때도 여행허가증 없이는 외국인이 갈 수 없는 곳이 있었다. 

 



근처에 숙소 잡고 저녁을 먹으러 나갔는데 그리도 보고 싶었던 청해성이었건만,,'거얼무' 덕택에 청해성 이미지는 완전 좋았다우선 춥고, 금세 어두워지고기사들이나 식당에서는 엄청 불친절하고역에서는 암표나 사야하고,, 생기도, 사람도 찾을 수 없게 도시가 싸늘하게 죽어있는 느낌이었다빨리 떠나고 싶다. 청해성은 이걸로 !! (하지만 난 십년 뒤에 칭하이에 가서 완전 완전 좋았다지 ㅎ)

내일이면 라싸다!! 아자!!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