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여행8 캄보디아/방콕 #10 방콕 - 인천 2020.02.02. Day 10. 방콕 - 인천 여행 마지막 날.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마지막으로 정리하고 체크아웃했다.호텔에 미리 얘기해둔 덕에 대기하고 있던 택시 타고 돈므엉 공항으로 갔다. 카오산로드에서 공항까지 막히면 40분 이상 한 시간 걸린다는데 새벽에 가서인지 길이 하나도 안 막혀서 30분만에 도착했다. (체크인 게이트가 안 열려서 열리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이번 캄보디아 여행은 걱정과 불안, 저울질의 연속이었다. 국경 못 넘으면 어쩌지? 늦으면 어쩌지? 자전거 못 찾으면 어쩌지? 배터리가 다 떨어지면 어쩌지? 달러가 모자라면 어쩌지? 보조 배터리가 고장났는데 어쩌지? 핸드폰 충전이 안되면 어쩌지? ATM에서 돈이 안 뽑히면 어쩌지? 등등등... 열거하자면 끝도 없는 쓸데 없는 걱정과 .. 2024. 11. 18. 캄보디아 #6 앙코르와트, 바이욘, 바푸욘 2020.01.29. Day 6. 앙코르와트, 바이욘, 바푸욘 8시 예약 시간 맞춰서 Green bike에 갔다. 친절한 직원분이 어떻게 타는지 작동법 설명해주고 바이크 상태 체크하고 여권 맡기고 출발! 복작거리는 거리 빠져나온 것까지는 좋은데 그렇다.. 나한테는 엄청난 방향치와 길치라는 약점이 있었다. 지도 보면서 알려준대로 온 것 같은데 뭔가 갈수록 산으로 가는 것 같고 복작복작 너무 사람 많은 동네로 가는 것 같다. 그런데 길 물어보면 여기가 앙코르와트 가는 길이라 하고. 아예 지도 보여주며 물어보니 우회전하면 원래 타려던 길이 나온다고 한다. 그 다음부터는 계속 일직선 길이라 쭉쭉 마녀 된다. 나무가 우거진 숲길도 나오고 멀리 앙코르와트가 보인다. 휴~ 자전거든 오토바이든 나만의 운송 수단으로 가.. 2024. 11. 13. 캄보디아 #5 재래시장 2020.01.28 Day 5. 재래시장 아침에 밍기적밍기적 일어나서 짐싸고 아침 식사하고 꾸물럭거리다 8시 넘어 체크아웃했다. 8시만 넘어도 무척 덥다. 오늘부터 3일간 묵을 숙소에 짐만 맡겨놓고 나왔다. 자전거 빌리고 무작정 가보자 싶어 정말로 무작정 가다. 복잡한 시내를 지나니 재래시장이 보였다.자전거 세워두고 (자물쇠 어떻게 채우는지 몰라 어리버리하다;;) 시장통 안으로 들어가 신나게 사진 찍고 열심히 망고를 찾았다. 그런데...망고가 없다. 다른 건 다 있는데 왜 망고는 안 팔지?고기 가게, 채소 가게 골목골목을 신나게 지나가며 사진찍었다. 그런데 두둥..길을 모르겠다. 다 똑같이 생긴 행상 재래시장이라 도대체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다. 게다가 내가 큰 Gate로 들어온 게 아니라 샛길로 들어와.. 2024. 11. 11. 캄보디아 #4 앙코르 내셔널 박물관 - 톤레삽, 깜뽕 블럭 수상 마을 2020.01.27. Day 4. 앙코르 내셔널 박물관 - 톤레삽, 깜뽕 블럭 수상 마을 6시에 해뜨기 시작하면 도시가 활기차다. 오늘 오전은 여유로워서 늦잠자려 했는데 일찍 눈이 떠져서 뒹굴거리다 7시 쫌 넘어서 식사하러 내려갔다. 앙코르 내셔널 박물관 박물관은 입장료 12불에 오디오 가이드 5불, 총 17불이다. 박물관도 강추이고 오디오 가이드도 강추!! 앙코르와트에 가기 전에 박물관에 갔다 가면 좋았겠지만 이걸 보니까 공부 안하고 준비 안하고 온 게 너무 아깝다. 점심으로는 Pizza company에서 페퍼로니 피자를 먹었다. 평소 페퍼로니 피자는 줘도 안 먹었는데 여기는 너무 맛있다! 톤레삽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민물 호수 15년 전에 가두길 잘했다. 정말 많이도 바뀌었다. 25인승.. 2024. 11. 10. 캄보디아 #3 스몰 투어 : 앙코르와트 - 앙코르톰 - 따 프롬 2020.01.26. Day 3. 앙코르와트 - 앙코르톰(바이욘, 바푸욘, 피미아나카스, 코끼리 테라스) - 따 프롬 앙코르와트에서 일출 보기 위해 5시에 출발했다. 6시경 해가 떠올랐다. 일출 기다리던 수많은 사람들이 사진 찍기에 바쁘다. 3층에서 아미타불을 만났다. 사실 아미타 부처님 보러 온 거였는데 ^^ 앙코르와트 보고 숲길 지나 바이욘. 인자하고 평온해 보이는 미소를 띄고 있는 얼굴들 바푸욘 힌두식 템플같이 생겼다. 5번 차크라를 써서 그런지 계단이 정말 가파르다. 그나마 지금은 나무 계단이라도 있지 예전에 왔을 때는 가파른 돌계단을 부여잡고 올라가야 했다. 바이욘, 바푸욘 쪽 숲길은 걸을 수 있어서 좋았다. 피미아나카스 천상의 궁전이라는 뜻의 힌두 사원 따 프롬 예전에 왔을 .. 2024. 11. 9. 캄보디아 #2 그랜드 투어(빅 투어) : 반테이 스레이 - 쁘레아칸 - 니악 뽀안 - 따솜 - 동 메본 - 쁘레룹 2020.01.25. Day 2. 그랜드 투어 : 반테이 스레이 - 쁘레아칸 - 니악 뽀안 - 따솜 - 동 메본 - 쁘레룹 아침에 일어나서 짐 싸놓고 동네 한 바퀴 돌았다. 어제는 깜깜해서 못 봤는데 이제 펍 스트리트(pub street)가 어디인지 알겠다. 오픈 준비하는 상점들, 출근하거나 등교하는 사람들, 출력 안 좋은 오토바이 소리, 습기 머금은 후끈한 공기, 살짝 베어나오는 땀. 딱히 어딘가에 가고 싶은 게 아니라 그냥 이 상태로 좀 더 있고 싶은가보다. 누구를 만나고 싶은 것도 아니고 만나고 싶지 않은 것도 아니고, 외롭고 싶고 자유롭고 싶다. Paris Bakery에서 아침으로 크루아상과 커피를 먹었다. 커피는 최악인데 크루아상이 너무 맛있다. 모양만 그럴 듯하고 맛 없는 커피를 먹으니 .. 2024. 11. 7.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