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날짜 2025.3.23.
코스 우이령 공원 - 영봉 - 대동문 - 소귀천
거리 9.5km
소요 시간 6시간 30분(휴식 2시간 반 포함)



1월 말에 가고 처음이니 꼭 두 달만의 산행이다. 3월의 산은 꽃도 없고, 풀도 없고, 눈꽃도 없어서 개인적으로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오랜만에 선배님들과 산에 갔다.

봄날 하늘은 뿌얘서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산에 오르니 땀도 나고 숨도 가쁘고 좋다!


아침에는 쌀쌀한 줄 알았는데 낮 기온은 꽤 높아서 벌써 반팔, 반바지 입고 산 타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멀리 보이는 영봉

중간중간에 쉬면서 커피도 마시고, 과일도 먹고, 점심도 먹고. 혼자 산 탈 때는 간식을 거의 안 먹거나 간단히 먹고 마는데 선배님들이랑 다닐 때는 맛있는 것들을 많이 챙겨오셔서 평소보다 훨씬 더 잘 먹는다.

오늘은 백운대까지는 올라가지 않고 하산길. 요즘에는 북한산에 외국인이 무척 많이 보인다. 한국에 사는 외국인인지 여행 온 사람들인지 모르겠지만 서울 여행 왔을 때 북한산이 여행 코스로 들어가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어떤 외국인이 내려가는 길 물어보셔서 알려드리고! 나도 총총 내려갔다.


소귀천으로 내려가는 길은 완만해서 부담이 덜 되는데 무릎이 시원찮은 나는 하산 때마다 선배님들과 간격이 저만치 벌어진다;

멀리서 보고 산수유인 줄 알았으나 생강나무 꽃. 이번 북한산에서는 생강나무꽃으로 봄을 만났다.

하산해서는 선배님들과 치맥했다. 날씨가 좋아서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먹었다. 3월이 유달리 추워서 몰랐는데 이제 봄날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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