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15

지리산 1박 2일 산행 - 둘째날(벽소령 - 의신마을)

20230627-28 지리산 (강제) 1박 2일 산행 - 벽소령 - 삼정마을 - 의신마을 - 화개공용터미널 - 남부터미널 Day2. 7:50 아침 식사 9:00 벽소령 출발 12:08 삼정마을 13:08 의신마을 14:14 화개터미널 17:25 남부터미널행 버스 - 21:00 서울 도착 (3시간 30분 소요, 버스비 30,500원) 비 때문에 종주는 못했지만 그래도 괜찮아 밤 사이 비가 어마어마하게 내렸다. 지붕에 떨어지는 빗소리 들으며 자는 것 참 좋았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산에서 하산하라고 쫓겨나게 될 줄 몰랐다. 이제까지 날씨운이 기가 막히게 좋았으니까 이번에도 아침 되면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해가 반짝 나고 신나게 장터목을 향해 떠나게 될 줄 알았다. 대피소 팀장님께서 말씀하시길, 비가 너무 많이..

지리산 1박 2일 산행 - 첫째날(성삼재 - 노고단 - 연하천 - 벽소령)

20230627-28 지리산 (강제) 1박 2일 산행 : 성삼재 - 노고단 - 연하천 - 벽소령 Day1. 11:00 pm 동서울 버스터미널 - 2:40am 성삼재 휴게소 (3시간 40분 소요, 버스비 39,800원) 3:30 산행 시작 4:20 노고단 대피소 8:10 삼도봉 (휴식) 9:10 뱀사골 (가는 길) 10:05 토끼봉 (휴식) 12:07 연하천 대피소 (점심 식사) 14:54 형제봉 15:55 벽소령 대피소 도착 17:00 저녁 식사 신의 인도 원래 2박 3일 출장 계획이 잡혀있어서 일정 조정을 해 놓았는데 며칠 전에 갑자기 출장이 취소되었다. 어차피 날은 비워두었겠다, 7월 초에 가려던 지리산을 이때 가기로 하고 대피소 예약하고, 버스 티켓도 예매했다. 그런데.. 일기 예보에 따르면 중간중..

나 홀로 떠나는 지리산 종주 - 셋째날(벽소령 - 천왕봉 - 중산리)

2011.5.20 기상 04:50 출발 05:00 세석 대피소 도착 07:50 세석 출발 08:03 장터목 도착 09:43 - 식사 장터목 출발 10:50 천왕봉 도착 11:50 천왕봉 출발 12:00 로터리 대피소 도착 13:20 로터리 출발 14:00 중산리 도착 15:30 중산리 시외버스 터미널 주차장 도착 16:00 진주행 버스 출발 17:15 (1시간 20분 소요) 진주 시외버스 터미널 도착 18:35 청주행 버스 출발 19:00 (진주 - 청주, 3시간 소요) 청주 도착 22:00 원래는 3박 4일간 화대종주를 할 계획이어서 셋째 날 장터목에 대피소 예약을 하고, 마지막 날 천왕봉에 올랐다 대원사로 내려갈 예정이었는데 늘 붐비는 장터목에 예약을 못 하고, 로터리에, 그나마도 대기 예약을 했다...

나 홀로 떠나는 지리산 종주 - 둘째날(노고단 - 연하천 - 벽소령)

2011.5.19 기상 05:00 출발 05:35 연하천 대피소 도착 11:12 - 점심 식사 연하천 대피소 출발 12:20 벽소령 대피소 도착 14:40 간밤에 잠을 잘 못 잤다. 피곤해서 잠에 확 빠져버릴 줄 알았는데 10시 넘어서까지 뒤척거리다 잠들었는데 그마저도 한 두시간마다 한 번씩 깼다. 5시 경 일어나서 짐싸고 5시 35분에 출발했다. (5시만 되어도 이미 훤하다.) 오늘은 어제와는 달리 새소리가 귀에 들어온다. 어제는 얼마나 정신이 없었으면 새소리도 못 들었을까.. 초반 코스는 오르막도 무난하고, 간간히 평지도 나와서 걸을만 했는데, 점차 오르막이 가파라진다. 가파른 오르막을 쉬엄 쉬엄 올라가니 어느덧 연하천 대피소이다. 길에서 많이 마주친 정읍고 학생들이 왁자지껄 식사를 준비하며 먹고 있..

나 홀로 떠나는 지리산 종주 - 첫째날(화엄사 - 노고단)

2011.5.18 조치원 기차역 출발 08:22 (기차 14,200원) 구례구역 도착 11:35 구례 버스터미널 도착 11:50 (버스 1,100원, 10분 소요) 구례 버스터미널 출발 12:30 (버스 1,100원, 10분 소요) 화엄사 입구 도착 12:40 노고단 도착 17:00 어제 밤늦게까지 짐 싸다, 오랜만에 산 탈 생각에 설레다 늦게 잠든 탓에 기차에서는 옆자리에 어떻게 생긴 사람이 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잤다. 실컷 자다 일어나서 정신을 차리고 밖을 보는데.. 우리나라 산천은 뭐랄까... 앙증맞고 귀여운 느낌이다. 동글동글 상냥해보이는 산과 도도히 흐르는 강물. 세계 여행하면서 이 풍경이 무척이나 그리웠던 적도 있었다. 이번 산행은 여행이라기보다는 비워내기 위함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