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15

지리산 바래봉(용산주차장 - 바래봉 - 팔랑치 - 원점회귀)

지리산 바래봉(1,165m) 코스 용산주차장 - 바래봉 삼거리 - 바래봉 - 팔랑치 부근 - 원점회귀 일시 2024.05.06. 거리 13.1km 소요 시간 약 4시간 50분(휴식 40분 포함) 주차 용산주차장(주차장에 크고 깔끔한 화장실 있음) 지난 겨울부터 가보고 싶었던 바래봉. 처음으로 알레 버스 예약해서 다녀왔다. 알레버스가 제공해 준 바래봉 코스 정보 바래봉까지 갔다가 팔랑치 찍고 다시 원점회귀하는 코스이다. 바래봉은 5월 철쭉으로 유명하고 겨울철에는 상고대로도 유명하다.(지난 겨울에 사람들이 그렇게 바래봉에서 썰매를 타던데 막상 가 보니 눈 내리면 썰매타기 좋게 생겼다 ㅎ) 알레버스 어플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처음 이용해보았다. 결과는 대만족!!! 등산 끝내고 돌아올 때 운전하면 너..

지리산 2박 3일 산행(백무동 - 천왕봉 - 장터목 - 세석 - 연하천 - 반야봉 - 피아골)

지리산 일시 2024.1.2.-4. 코스Day 1. 백무동 - 장터목 - 천왕봉 - 세석 Day 2. 세석 - 벽소령 - 연하천 Day 3. 연하천 - 반야봉 - 피아골 - 구례   ◆ Day 1. 백무동 - 장터목 - 천왕봉 - 세석 2024년도 첫 산행을 가장 좋아하는 산에서, 좋아하는 지리산 언니들과 하게 됐다. 지난 여름 지리산에서 인연을 맺은 언니들과 다시 지리산을 가게 됐으니 더 애틋한 기분이랄까 ^^ 들머리를 노고단(성삼재)으로 할까 했는데 겨울철에는 성삼재까지 올라가는 도로가 결빙 때문에 통제된다. 결국 계획을 수정해서 들머리를 백무동으로 하고 피아골을 날머리로 하기로 했다.   *동서울버스터미널(11:59pm) - 지리산(백무동)(51,800원/4시간 소요) 새벽에 달려서 그런지 4시간이..

지리산 둘레길 3코스 둘째날(인월-금계) : 인월-장항마을까지

지리산 둘레길대한민국 국립공원 제1호 지리산. 지리산은 경상남도 함양군, 산청군, 하동군과 전라남도 구례군, 전라북도 남원시에 걸쳐 있고, 지리산의 둘레는 800리가 된다. 그 둘레를 걷는 길이 지리산둘레길인데 지리산을 한 바퀴 걷는 동그라미 형태로 22개 구간, 약 300km에 걸쳐 이루어져 있다.  지리산 둘레길 전체 지도    지리산 둘레길 3코스 : 인월 - 금계(20.5km 또는 19.8km) 선화사경유(20.5km) : 구인월교 - 중군마을(2.1km) - 수성대(2.9km) - 배너미재(0.8km) - 장항마을(1.1km) - 서진암(2.5km) - 상황마을(3.5km) - 등구재(1km) - 창원마을(3.1km) - 금계마을(3.5km)삼신암경유(19.8km) : 구인월교 - 중군마을(2...

지리산 둘레길 3코스 첫째날(인월 숙소-도보책방 스테이)

지리산 둘레길 3코스(인월 - 금계) 일시 2024.04.20.코스 동서울 - 인월지리산공용터미널 - 도보책방/도보스테이 지난 번에 가기만 하고 걷지는 못한 지리산 둘레길 인월-금계 코스를 걷기 위해서 동서울 버스터미널에서 인월행 버스를 탔다.동서울 - 인월지리산공용버스터미널(약 3시간 20분 / 32,600원)  인월은 지난 번에 한 번 와봐서 그런지 터미널에서 내렸을 때부터 익숙한 느낌이 든다. 몸이 길을 기억하고 있는지 아주 자연스럽게 예약해 둔 도보책방 게스트하우스로 향했다. 도보책방 스테이 지난 번에 왔을 때 도보책방에 게스트하우스도 같이 있는 것을 보고 다음 번에 인월에 오면 여기에 묵어야지 생각했었다. 오기 전에 인스타 DM으로 문의해보았더니 예약 가능해서 냉큼 예약했다.  카페 내부가 나무..

지리산 산행(중산리 - 천왕봉 - 장터목 - 원점회귀)

지리산  코스 중산리 - 천왕봉 - 장터목 - 원점회귀일시 2023.11.12.  밤 버스 타고 중산리 가기. 지리산 갈 생각하니 설렌다 :)  *서울남부터미널에서 매주 금, 토 11:30pm에 중산리 가는 버스가 있다. 도착 전에 기사님께서 안전 사고 나지 않게 정신 차리고 스트레칭도 하라고 깨워주시는데 계속 못 자다가 막 잠든 터라 일어나기 싫었다;;; 학교 다닐 때 생각나네 ㅋ컴컴하니까 처음에 어디로 가야하는지 방향이 잘 안잡혔는데 같이 버스에서 내리신 분들이 우르르 가는 방향으로 따라 올라갔다. 우리 버스에서 내리신 분들 말고도 자차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올라갔다. 그런데 나는 걸음이 느려서 모두들 나를 지나쳐서 간다. 나보다 늦게 가시는 분을 본 적이 없다. 뭐 이건 늘 있..

<경남> 산청 지리산 대원사계곡길

지리산 대원사 계곡길 일시 2023.12.19.코스 대원주차장 - 대원교 - 일주문 - 대원사 - 방장산교 - 유평마을 - 원점회귀 거리 3.5km*2=7km소요 시간 2시간주차 대원주차장(대원사계곡 주차장) 어찌어찌 계획에 없던 대원사계곡길을 걷게 됐다. 한여름에 가만히 있어도 땀이 삐질삐질 나는 무더운 여름날 왔었는데 이름 금방 다시 오게 될 줄 몰랐다. 여름에는 사람들이 한가득이었는데 겨울 계곡길은 사람이 없다. (두 시간 걷는 동안 딱 두 명 마추졌다.) 계곡 물소리만 들으며 걸었는데 혼자 고요하니 좋았다.    대원사  신라 제 24대 진흥왕 때 연기조사가 창건하여 평원사라 했는데 오랫동안 폐쇄되었다가 조선 숙종 때 대원암이라 창건했고, 고종 때 중건하며 내원사라..

지리산 2박 3일 산행(새재마을 - 치밭목 - 천왕봉 - 원점회귀)

지리산 일시 2023.10.15.-17. 코스 Day 1. 새재마을 - 삼거리 - 무제치기 폭포 - 치밭목대피소 Day 2. 치밭목 - 써리봉 - 중봉 - 천왕봉 - 원점회귀 Day 3. 치밭목 - 무제치기 폭포 - 새재마을 거리 및 소요 시간 새재 - 치밭목 4.5km, 2시간 40분(휴식 20분 포함) 치밭목 - 천왕봉 - 치밭목 약 6.8km, 7시간(휴식 약 3시간 포함) 너무 너무 좋아하는 지리산! 치밭목 쪽으로는 한 번도 안 가봐서 그 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사실 치밭목 쪽으로는 탐방객들이 많이 안 다니기도 하고 올라갔다 장터목에서 자고 내려오는 경우가 많겠지만 나는 이 루트로는 한 번도 안 가보기도 했고, 치밭목에 갈 목적도 있어서 2박 3일 여유있는 일정으로 다녀왔다. Day 1 새재마을 ..

지리산 노고단(초보 코스, 주차장, 탐방 예약)

지리산 노고단(1,507m) 코스 정령치 - 성삼재 휴게소 - 노고단 - 원점 회귀 일시 2023.10.01. 난이도 매우 쉬움 주차 성삼재 휴게소(유료) 나는 추석 연휴에 가서 성삼재 휴게소는 이미 만차에 길가에도 차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서 정령치에 주차하고 올라갔다. (아스팔트 길을 올라갔다 내려와야 함) 남원 실상사 지리산 노고단에 가기 전에 남원 실상사에 들렀다 갔다. 이 곳에 절을 세우지 않으면 우리 나라의 정기가 일본으로 가 버린다는 풍수지리에 따라 절을 세웠다고 한다. 그래서 호국 사찰로 알려진 건가? 실상사는 일본이 흥하면 실상사가 망하고, 일본이 망하면 실상사가 흥한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국보 백장암 3층 석탑을 포함해서 다수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성삼재 휴게소에서 노고..

지리산 1박 2일 산행 - 둘째날(장터목 - 천왕봉 - 백무동)

지리산 코스 장터목 - 천왕봉 - 백무동탐방지원센터 일시 2023.8.15. 거리 총 9.2km (장터목 - 천왕봉 1.7km, 장터목 - 백무동탐방지원센터 5.8km) 일출을 보기 위해서 새벽같이 일어나서 준비했다. 천왕봉에서 보는 일출은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데 솔직히 말하면 그냥 그 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좋기 때문에 꼭 일출을 봐야겠다는 욕심도 없고 일출 시간에 맞춰서 가 본 적도 없지만 처음으로 나가봤다. 살짝살짝 동이 터오니까 밤새 감추고 있던 산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낸다. 까만 어둠에서 검푸른 하늘이 되었다 수묵화처럼 농담 다른 산들이 모습을 드러내는 이 순간은 언제 봐도 가슴이 콩닥콩닥거린다. 날씨 때문에 빨갛고 동그랗게 떠오르는 일출은 보지 못했다. 일출 기다리던 탐방객들이 아쉬..

지리산 1박 2일 산행 - 첫째날(중산리 - 장터목)

지리산 코스 중산리탐방지원센터 - 장터목 일시 2023.08.14. 거리 4.2km 산 중에서 좋지 않은 산이 어디 있겠느냐마는 지리산은 특별하다. 늘 그립고, 가고 싶고, 심지어 지리산에 있을 때조차도 또 언제 다시 오지?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지난 6월과 7월 지리산에 다녀간 후 너무 그리워서 또 지리산으로 향했다. 이번에는 중산리쪽에서 올라가기로 했다. 중산리는 10년도 더 전에 처음으로 지리산 종주할 때 천왕봉에서 내려갈 때 내려가본 적은 있고 올라가 본 적은 없다. 그 때 경사가 꽤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러면 올라가는 데 힘드려나?;; 8월 중순, 가장 더운 한 여름의 등산이라 해가 이글이글거린다. 하지만 추운 걸 싫어하고 여름과 더운 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렇게 지글거리는 날씨를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