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닐다264 티벳 여행기 #11 시가체(日喀则), 간체(江孜) 10년도 더 지난 티벳 여행기20070713 숙소에서 만난 사람들과 차를 빠오해서 시가체 여행을 떠났다. (쓰지 포함 총 6명) 라싸(拉萨)→ 시가체(日喀则)- 점심 → 간체(江孜) → 시가체(日喀则) # 간체(江孜) 간체는 과거에 라싸, 시가체에 이어 티베트의 3대 도시였고, 차마고도를 따라 윈난과 쓰촨에서 올라온 차, 소금, 티벳의 야크 버터 등이 넘어가는 무역의 거점이었다. 또한, 이 때만 해도 한족의 영향을 가장 받지 않는 마을이라고 했다. 간체 가는 길에 유채꽃이 활짝 피었다.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과 노란 유채꽃밭. 너무 너무 예뻤다~ 팔코르 최데 사원(白居寺)에 가려면 사원 앞의 하천을 건너야 했는데 이런 식으로 경운기 뒤에 쪼그리고 앉아 탈탈거리며 건너갔다. ^^ # 白居寺 白居寺를 대표하.. 2018. 11. 25. 티벳 여행기 #10 林芝 → 拉萨 10년도 더 지난 티벳 여행기20070712 어제는 비 내리고 너무 추웠는데 오늘은 어제보다 날씨가 좋아서 가는 길에 꼭 신선이 튀어나올 것만 같은 산맥과 구름도 보고 저 멀리 파랗고 예쁜 하늘도 봤다. 아침부터 상점에 들르는 게 짜증이 나기는 했지만 풍경이 예쁜 것만은 인정!→ 라싸 도착. 편안한 우리 숙소로! 저녁 때에는 라싸에서 사귄 친구들과 같이 저녁 식사를 했다. : ) 2018. 11. 25. 티벳 여행기 #9 린즈(林芝), 巴松错 10년도 더 지난 티벳 여행기 20070711 아침부터 비가 내렸는데 정말! 추웠다. 비 오고 너무 추우니까 의욕이 상실되는 건 어쩔 수가 없다. 린즈는 티베트어로 '태양의 보물'이라는 뜻으로,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협곡인 야루짱부쟝(雅鲁藏布江) 대협곡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며, 희귀 식물과 원시림이 보존되어 천연 자연박물관으로 일컬어진다고 한다. 林芝 가는 길 # 巴松措 티베트어로 '녹색의 물'이라는 뜻의 巴松错는 물 색깔도 예쁘고 너무 예쁘기는 했지만 남초를 보고 와서 그런지 아주 큰 감흥은 없었다. ^^;; 뿐만 아니라 경비 아끼려고 차 빠오 안하고 단체 투어로 간 거였는데 앞으로는 아무리 돈이 많이 들어도!! 절대로 단체 버스는 타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다. 2018. 11. 25. 티벳 여행기 #8 라싸(拉萨) 10년도 더 지난 티벳 여행기 20070710 라싸 - 휴식 아침에 느리적 느리적 일어나서 인터넷도 하고 뒹굴거렸다. 여행 와서 내가 살던 세상이랑 단절되는 느낌 너무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인터넷 서핑하니 꼭 한국에 있는 것 같고 그 느낌이 그리 좋지는 않았다. -_-+ 그래도 빈관에 우리밖에 없으니까 너무 편하고 내 집 같았다. 여행사 가서 어제 취소된 여행 상품 환불을 받고, 林芝 二日遊를 끊었다. 그러고 나니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바코르 돌면서 선물이나 기념품 사려고 했는데 나나 친구는 이런 거에 통 관심이 없어서 후다닥 해치우고 돌아왔다. Dicos에서 쉬면서 일기도 쓰고 며칠 동안 너무나 편안하게 묵었던 우리 숙소 2018. 11. 25. 티벳 여행기 #7 라싸(拉萨)- 드레풍사 10년도 더 지난 티벳 여행기20070709 약간의 피곤이 남은 채로 드레풍사로 향했다. # 드레풍사(哲蜂寺) 드레풍사는 간덴사, 세라사와 함께 라싸 근교의 3대 사원으로 꼽히고 그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드레풍'은 티베트어로 '하얀 쌀포대'라는 뜻이라고 한다. 멀리서 사원을 바라보면 하얀 쌀포대 쌓아놓은 것처럼 하얀 건축물이 많다. 아주 천천히, 앉아서 쉬기도 하면서 사원을 돌았다. 세라사(色拉寺)의 아기자기함과는 달리 드레풍사는 나름의 매력이 있었다. 색채가 세라사만큼 화려해서 눈을 끄는 건 아니었지만 규모가 컸다. 여유롭게 돌고나니 어느덧 2시간이 지났다. 조금만 걸어도 힘들고 지치는 걸 보니 아직 몸 상태가 정상은 아닌 것 같았다. → 민항 : 북경에서 서울로 돌아가는 비행기표 구매. (18일자.. 2018. 11. 25. 티벳 여행기 #6 남초 → 라싸(拉萨) 10년도 더 지난 티벳 여행기 20070708 절대 절대 잊지 못할 고통스런 밤을 보내고 그래도 일출을 보겠다고 만신창이가 된 몸을 끌고 나갔다. 여전히 몸에 힘은 하나도 없고, 머리도 어지럽고 아프고, 숨이 찼다. 일출을 보려면 그 앞에 있는 산 -솔직히 산이라고 할 수도 없는 낮은 언덕이다.- 에 올라가서 봐야하는데 그 '동산' 올라가기가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었다. 숨은 차고 너무 힘들어서 한 걸음 가고 주저 앉고, 또 한 걸음 가고 주저 앉고를 반복하며 정말 기어서 올라갔다. 그렇게 간신히 산에 올라갔더니 이미 해가 떠버렸다. ㅜㅠ 먼저 올라가서 사진 찍고 있는 친구 아침 햇살이 비추는 호수.. 정말 예쁘다..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인성 갑이었던 친구. 일출 보겠다고 호기롭게 올라갔던 이.. 2018. 11. 25.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 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