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다 안 여행90

원적산 우중산행(장동리 - 천적봉 - 원적봉 - 낙수재폭포) 20230716 이천 원적산 : 장동1리마을회관 - 천덕봉(634m) - 원적봉(563m) - 낙수재폭포 - 원점회귀 6:55 등산 시작 7:18 (휴식 10분) 9:30 천덕봉 (휴식 10분) 10:30 원적봉 11:30 낙수재폭포 12:00 도착 우중산행 비가 온다 그래서 이번주에는 산에 못 가나 했는데 너무너무 산에 가고 싶었기에 비 맞을 생각을 하고 산 멤버들과 길을 떠났다. 원적산 들머리는 장동리 마을회관. 마을회관 근처에 주차를 하고 올라가면 된다. 여기에서 시작하는 루트는 첫부분에 경사가 조금 있는 것 빼고는 완만하고 평탄한 루트라고 하셨다. 비 내리는 숲도 좋고, 비 내린 후 안개 낀 숲도 좋아한다. 판타지 소설의 배경처럼 엘프들이 튀어나올 것만 같은 신비하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참 매혹적이.. 2023. 10. 5.
계룡산 산행(천정 - 삼불봉 - 동학사) 20230702 계룡산 : 천정탐방지원센터 - 남매탑 - 삼불봉 - 동학사 8:15 등산 시작 9:30 남매탑 + 상원암 10:00 삼불봉 하산 11:30 동학사 도착 관음봉까지 못 갔지만 부모님과 시간을 보내서 더 좋았던, 부모님을 뵈러 갈 때 근처에 있는 속리산이나 계룡산에 가려고 생각했다. 원래는 속리산 문장대(화북코스) 쪽으로 가려고 했는데 네비를 찍어보니 부모님댁부터의 거리가 계룡산보다 멀 뿐만 아니라 서울까지의 거리도 속리산이 계룡산보다 훨씬 멀었다. (안 막힐 때 기준으로 서울 - 계룡산이 1시간 40분이라면 서울 - 속리산은 2시간 20분이 걸린다.) 행선지를 계룡산으로 바꾸게 한 큰 이유가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주차장. 공간 지각 능력이 1도 없는 나는 주차가 여전히 어렵다. 속리산 .. 2023. 7. 6.
지리산 1박 2일 산행 - 둘째날(벽소령 - 의신마을) 20230627-28 지리산 (강제) 1박 2일 산행 - 벽소령 - 삼정마을 - 의신마을 - 화개공용터미널 - 남부터미널 Day2. 7:50 아침 식사 9:00 벽소령 출발 12:08 삼정마을 13:08 의신마을 14:14 화개터미널 17:25 남부터미널행 버스 - 21:00 서울 도착 (3시간 30분 소요, 버스비 30,500원) 비 때문에 종주는 못했지만 그래도 괜찮아 밤 사이 비가 어마어마하게 내렸다. 지붕에 떨어지는 빗소리 들으며 자는 것 참 좋았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산에서 하산하라고 쫓겨나게 될 줄 몰랐다. 이제까지 날씨운이 기가 막히게 좋았으니까 이번에도 아침 되면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해가 반짝 나고 신나게 장터목을 향해 떠나게 될 줄 알았다. 대피소 팀장님께서 말씀하시길, 비가 너무 많이.. 2023. 7. 5.
지리산 1박 2일 산행 - 첫째날(성삼재 - 노고단 - 연하천 - 벽소령) 20230627-28 지리산 (강제) 1박 2일 산행 : 성삼재 - 노고단 - 연하천 - 벽소령 Day1. 11:00 pm 동서울 버스터미널 - 2:40am 성삼재 휴게소 (3시간 40분 소요, 버스비 39,800원) 3:30 산행 시작 4:20 노고단 대피소 8:10 삼도봉 (휴식) 9:10 뱀사골 (가는 길) 10:05 토끼봉 (휴식) 12:07 연하천 대피소 (점심 식사) 14:54 형제봉 15:55 벽소령 대피소 도착 17:00 저녁 식사 신의 인도 원래 2박 3일 출장 계획이 잡혀있어서 일정 조정을 해 놓았는데 며칠 전에 갑자기 출장이 취소되었다. 어차피 날은 비워두었겠다, 7월 초에 가려던 지리산을 이때 가기로 하고 대피소 예약하고, 버스 티켓도 예매했다. 그런데.. 일기 예보에 따르면 중간중.. 2023. 7. 4.
치악산 산행(금대분소 - 남대봉 - 상원사 - 원점회귀) 20230618 치악산 : 금대분소 - 영원사 - 남대봉 - 상원사 - 금대분소 원점회귀 7:51 금대분소 도착 8:00 영원사 10:47 남대봉 11:15 상원사 14:40 하산 이번 주말에는 어느 산에 갈까? 지도를 보며 이곳저곳을 생각해 봤다. 이번에는 산도 산이지만 운전 연습을 좀 해야 했기에 너무 멀지 않고 산행 시간이 너무 길지 않은 곳으로 가고 싶었다. (아직 초보라 운전 시간이 길어지면 부담스럽고, 등산을 오래 하면 올 때 운전할 때 너무 졸릴 것 같아서;;;) 원래는 혼자 갈 계획이었는데 나와 마찬가지로 늘 산에 미쳐있는 하이킹 메이트도 들썩거리셨나보다. 이번 주말에는 뭐 하냐고 물어보셨는데 나는 원래도 산에 가려던 터였기에 의기투합해서 같이 가기로 했다. 이번에는 내가 운전해서 가는 걸.. 2023. 6. 29.
덕유산 1박 2일 산행 - 둘째날(향적봉 - 무주리조트) 20230611-12 덕유산 1박 2일 산행 : 향적봉대피소 - 중봉 - 향적봉 - 설천봉 - 무주리조트 Day2. 5:00 기상 + 향적봉 6:30 식사 8:30 중봉 10:00 곤돌라 탑승 택시 - 구천동탐방지원센터(카카오택시, 택시비 9,900원) 아침에 눈 뜨자마자 향적봉에 올랐다. 일출을 볼 수 있으려나? : ) 동틀 무렵의 산이랑 하늘 색깔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새벽녘의 산은 마치 수묵화 같기도 하고, 산이 숨 쉬는 것 같아서 보고 있으면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 이 날 덕유산은 요만큼 아침 색깔을 보여주고, 약간의 구름바다를 보여준 뒤 금세 안개가 자욱해졌다. 혹시 구름이 걷히면 또 일출이나 운해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담요로 꽁꽁 싸메고 기다렸지만 안개가 가득가득 차는 걸 보고 대피소로 .. 2023.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