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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닐다213

인도네시아 #2 족자카르타(yogyakarta) - 보로부두루, 프람바난 사원 20120408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yogyakarta) - 보로부두루 사원, 프람바난 사원 보로부두루(Borobudur Temple)8세기 전반 샤일렌드라 불교 왕조 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교세계의 어디에서도 그 유례(類例)를 찾아볼 수 없는 장대하고 복잡한 건축물. 의미와 양식에 있어서의 복잡한 상징성은 말할 것도 없고, 건립자가 누구인지도 불분명하며, 심지어 '보로부두루'의 뜻조차 이견이 많다. 샤이렌드라 왕조가 멸망한 10세기 초부터 잊혀져 오다 19세기 초, 자바의 한 귀족과 영국인 래플스 경(Sir Stamford Raffles)에 의해 재발견되었다. 1991년 프람바난 힌두 사원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족자카르타에서 보로부두루 사원에 가는 법은 여행사를 이용하거.. 2018. 12. 2.
인도네시아 #1 → 족자카르타(yogyakarta) 20130406 인도네시아 인천 → 족자카르타(yogyakarta) 언니 휴가 때 맞춰 5일간 인도네시아에 가기로 했다. 우리나라로 치면 경주와 같은 족자카르타에 갔다 브로모 화산에 갔다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일정이 긴 사람들은 브로모 화산에서 발리로 넘어가지만 우리는 시간이 짧았기에 ㅠ 이 여행을 통해 언니랑 나는 돈 몇 푼 아끼려고 환승 비행기 여러 번 타는 게 얼마나 멍청한 일인지 완전 깨달았다. 장기 여행일 때야 별 관계 없겠지만 인천에서 자카르타, 수라바야를 거쳐 족자카르타로 들어갔던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해보면 미친 짓이었다. 이동하느라, 비행기 기다리느라 공항에서 시간 다 보내고, 다리는 퉁퉁 붓고.. 이 여행 이후로 나는 (20대 때와는 달리) 돈보다는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어, 여러 번씩 환.. 2018. 12. 2.
홍콩 '12 201204 홍콩 & 마카오 언니가 결혼하기 전에 같이 살 때에는 언니 휴가에 맞춰 3박 4일, 4박 5일씩 가까운 곳으로 같이 여행을 가곤 했다. 지금은 어쩌다 언니 학회 때 맞춰 가기는 하지만 여행만 온전히 갈 때보다는 재미가 덜한 게 사실이다. 오랜만에 언니랑 같이 간 여행이었던 2012년의 홍콩. 언니 덕에, 나 혼자였더라면 평생 절대 들어가지 않았을 가게에도 숱하게 들어가봤다. 홍콩 영화에 나오는 광동어가 중국어의 전부인 줄 알던 때도 있었는데 ㅎ 2018. 12. 2.
[칭하이(青海) 여행] #0-1 마침 201801130 지난 주말부터 꼬박 일주일 동안, 오래 전 여행 일기를 꺼내 들춰보고 옛 사진을 꺼내 보며 여행 일기를 옮겼다. 내가 어찌하지 못하는 것 때문에 미칠 것 같은 이 마음이나, 그리움이나, 사그라진 것, 변하여 없어져버린 것들에 대한 슬픔 때문에 마음이 무너지는 것 같을 때, 예전의 나를 다시 보았다. 참 무던히도 떠나고 싶어했고 틈만 나면 떠났다. (긴 여행의 끝에 원하던 것을 찾았다 생각했지만 세상 속에 뿌리 내리고 살아가는 건 지금의 나에게도 여전히 쉬운 일이 아니다.) 지금 보면 오글거리고 부끄러운 10년 전 여행 이야기, 다시 봐도 마음 한 쪽이 따뜻해지는 사람들 이야기, 스스로가 부족하게 느껴져 숨고 싶던 이야기나, 후회되던 순간들 할 것 없이 그 모든 소중한 시간들이 일기장 안.. 2018. 12. 2.
[칭하이(青海) 여행] #5 시닝(西宁)→ 베이징 → 김포 20181118 시닝(西宁)→ 베이징 → 김포 아무리 발버둥 쳐 봤자 결국 신의 사랑 안에 있음을. 이번 여행에서 알게 된 거라고나 할까? 고작 5일, 오가는 시간 빼면 3일 밖에 안되는 짧은 여행이었지만 정말 값지게, 감사하게 여행했다.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가서 후다닥 준비하고 나갔다. 8시에 시닝 공항으로 떠나기로 했는데 데스크에 사람이 없다;;; 기다려보고, 종도 쳐보고, 여기저기 기웃기웃도 해 봤는데 사람이 올 생각을 안 한다. 이렇게 마지막 떠나는 순간까지 쫄깃쫄깃하게 하는구나 ㅋ 결과적으로는 8시 땡 정각에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하는 청년(오늘 공항까지 태워주기로 한 분)이 올라왔다. ㅠㅜ 차 안 백미러에 마니차(转经文)가 달려있길래 물어보니까 장족(藏族)이라고 한다. 내가 얼마 전부터 한국에서.. 2018. 12. 2.
[칭하이(青海) 여행] #4 칭하이후(青海湖) 20181117 칭하이후(青海湖)1일 여행( 一日游) 11월 중순의 시닝은 7시 반까지도 깜깜하고 점차 밝아오기 시작해서 8시 즈음이면 밝아진다. 오늘은 날씨 괜찮다고 칭하이후 갈 수 있다고는 했는데 8시 반쯤 나가서 다시 확인해보니, 9시에 기사님이 온다고 한다. 남은 시간 동안 나가서 油条 먹고. (정말 저렴하고 아무 것도 아닌데 이거 먹을 때마다 옛날 생각이 나서 좋다.) 엊그제 짐 찾으러 공항 갈 때 데려다 준 기사 동생이 왔고, 칭하이후로 출발!! 가는 길에 (CNG 차라) 가스 한 번 넣어주고 - 여기는 가스 넣을 때 시동도 끄고, 사람도 차에서 다 내려야하고, 핸드폰도 사용하면 안된다. -, 이런 저런 이야기하면서 가는데 눈 쌓인 마을들을 지나 어느 순간부터는 계속 설산만 보인다! 너무 너무.. 2018. 12. 2.